암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져 당황하고 있는 가족이나 환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무슨 암에는 무엇이 좋다.” “어떻게 치료하여 나았다더라” 라는 말은 아주 희망을 주는 것
같지만 사람마다 병의 진행정도와 환경과 체질, 정신자세 등등이 모두 같을 수 없는 것이어서
그 사람에게는 그 방법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당신에게도 그 치료법이 똑같이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암치료에 좋다고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도 수백가지가 넘는데 자기병의 정확한 상태도 제대로
모르고, 암이 무엇인 줄도 제대로 이해 못 하면서 이런 주변의 말에 따르다 보면 돈과 시간만
낭비하거나 병을 더 악화 시킬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공부하여 자기병을 파악 한 후 확신이
설때까지는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의사가 권유하는 치료법에 대하여도 그 치료법의 결과로 얻어지는 치료 후의 예후와
사례, 부작용, 생존율 통계 등등 충분한 스스로의 검토와 자료수집을 한 후 그 결과에 확신이
설 때까지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의사를 만났다면 당연히 당신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주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며, 또 당신이 너무 암에 대하여 무지함으로써 의사의 말을 충분히 이해
못하고 덤벙대고 결정 해 버릴 수도 있다. 이런 경솔한 결정은 훗날에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에게 가슴 아픈 후회를 갖어 올 수도 있으므로, 확신이 설 때까지 누구의 말도 맹신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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