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효약은 아직 없다

우리가 지금 암의 주된 치료방법에서 항암제나 방사선요법 등은 인간의 몸에는 전혀
새로운 이물질들이다.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때마다 신문지상에는 ‘신물질 개발’이라는
문구로 장식된다.

방사선요법이 쓰이기 시작한 것이 19세기 말, 그리고 독가스에서 착안한 항암제가 최초로
임상에서 쓰인 것이 1946년의 일이다. 그것들이 개발된 초기, 인간의 몸에 최초로 쓰여졌던
시기에는 모두 기적의 암 치료법이 탄생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곧 그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현대 암 치료의 역사는 여전히 그 어리석음의 과정
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1990년대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한 유전자 치료방법도 아직은

그런 전철을 똑같이 반복되고 있지 않은가?

20세기에 이 새로운 약을 찾아 인간이 쏟아 부은 노력은 엄청났지만 결과는 언제나 마찬가
지였다. 서양의학의 방법론은 암 치료에 실패했다. 무엇이 잘못일까?

그 많은 노력을 들이고도 약을 못 찾았다면, 우리는 암이란 병의 진단에서부터 실패한 것이
아닐까?

암이란 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현대의학이라는 서양의학에서 암이란 병은 고약한 암세포가 일으키는 병이다.
암세포를 죽이는 약은 정상세포도 함께 죽이는 약일 수 밖에 없다.
암세포도 자신의 정상세포였으니까!

방사선이니 항암제니 모두 세포를 죽이는 살상약 들이다. 즉 암세포만을 죽이는

약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먹으면 단박에 암세포가 사라지는 그런 특효약을 바래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어쩌면 암의 특효약의 발명은 요원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암 환자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암세포를 죽여 주는 그런 특효약을 찾거나 바라기 보다, 수술해서 내

몸 안의 암 세포를 깡그리 없애 주겠거니 하는 환상을 기대하기 보다,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치유 될 수 있는 병이 바로 암이라는 질병 이기도 하다.

암이 발생했다는 것은 암세포가 발생되기 이전에 몸 안에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정상적인 세포가 정상세포로써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산소, 정상적인 영양 공급과
기초대사가 이루어 져야하는데도 이런 조건보다는 이산화탄소와 이물질, 독소의 축적이

계속되었고, 이에 따라 세포도 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형태로 자신을 변형시켰을 것

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정상세포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암 치료에 대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해 나가야
할 첫번 째 일이라고 본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