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치료법

- 찰기장 달인 물로 오목수요법을 실천한다. 물 서 말에 찰기장 1kg 정도면 된다.

- 솔잎 600g을 잘게 썰어 청주 한 말에 달여서 3되 나올 정도가 되면 단번에 먹고 땀을 낸다.

- 차전자 줄기, 잎, 뿌리, 씨를 물에 달여 김을 쏘이다가 적당하게 식으면 그 물로 목욕을 한다.

- 쥐눈이콩을 볶아서 술을 부어 콩술을 만들어 먹으면 혈액 순환에 좋다.

냉독 치료 방법

마늘 한 홉을 껍질을 벗긴 후 소젖(우유) 한 되에 푹 무르게 달여 빈속에 먹고 밥을 먹는다. 나을 때까지 반복해서 먹는다.

당뇨병 치료법

- 생콩 식이요법 :

토종콩 반 홉을 24시간 물에 담갔다가 나무 절구에 나무 주걱으로 퍼담아 잘 찧은 다음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식사하기 전에 먹고 이어 날계란 한 개와 참기름 한 숟가락을 섞어서 마신다. 비린 맛은 당뇨에 좋지 않으므로 사용하는 기구는 전부 목기를 쓴다. 콩은 장부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요소와 췌장의 당을 배설하지 않도록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들기름 요법 :

들기름 두 술에 살구씨 기름 반 술을 섞어서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먹어도 좋다.

감기와 독감 치료법

독감은 공기 중에 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예방, 치료하는 데는 마늘이 최고다.

마늘에는 다른 성분도 있지만 독감을 잡는 성분은 알라친이라는 물질이다. 마늘과 무, 생강과 배를 갈아서 즙으로 먹으면 좋다. 무는 해독 작용을, 배는 수렴 작용을, 생강은 독성 배출 작용을, 마늘은 억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단, 무는 껍질째 갈아서 써야 하며 식후에 먹어야 위에 부담이 덜 간다.

또한 아이의 경우 어른보다 적은 양으로 한다. 심한 독감일 경우에는 마늘의 즙을 내서 코에다 직접 투입한다. 이렇게 해서 재채기가 나면 감기는 떨어진다고 봐도 좋다. 바이러스가 주로 코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므로 이런 방법을 쓰면 초기 감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

북한에서는 마늘로 감기 백신을 만들어 쓴다. 그 정도로 마늘이 효과가 좋다. 하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 귀찮으면 마늘쪽을 통째로 콧속에 집어넣어도 좋다.

기침치료 식이요법

- 생강즙 한 홉에 꿀 한 술 넣어 끓인 것을 따뜻할 때 세 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생강 은 더운 성질의 물질이어서 땀을 내는 효과가 있다. 기침이 심할 경우 꿀도포(꿀을 가슴 에 펴 바르는 것)를 같이 하면 좋다.

- 참깨가루 한 되에 꿀 한 되를 섞어 졸여 고체로 만들어서 알약처럼 항상 먹는다. 이때 참 깨는 껍질을 벗겨 써야 한다. 그래야 소화가 잘 된다. 참깨 껍질을 벗길 때는 먼저 깨를 볶은 후 삼베 자루에 넣어 비비면 된다. 또한 참깨는 찬 성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볶아서 써야 한다. 이는 특히 노인 등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 참기름을 살짝 볶아 거기에 마늘 다져 볶은 것을 넣어 소스로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 이 때 참기름과 마늘의 비율은 3대 1로 하며, 참기름 역시 찬 성분인 참깨로 만든 것이기 때 문에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만들어 두고 나물에 무쳐 먹거나 떡에 찍어 먹으면 기침하는 증세가 완화된다. 기침으로 각혈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참기름 대신 들기름으로 마늘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들기름에는 벌레를 죽이는 성분이 있어 결핵 환자나 심한 기 침으로 각혈하는 것을 낫게 한다.

- 생강즙 5홉에 황설탕 4냥(150g)을 넣어 달여서 한 숟가락씩 죽 반 그릇에 타서 매일 수시 로 먹는다. 이때 죽은 좁쌀죽이 좋다. 좁쌀이 기를 순환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추위에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겨울이 오기 전에 먹으면 기침과 가 래를 예방할 수 있다.

- 도인청량미죽도 기침병과 허약자에게 좋다. 도인이란 복숭아씨를 말하면, 청량미란 파란 색깔의 차조다. 차조 2홉에 도인 3냥을 갈아서 죽을 쑨 것이 도인청량미죽인데, 빈속에 먹 으면 해소 천식에 좋다. 단, 복숭아씨 중에 두 알이 함께 붙어 있는 쌍둥이는 쓰면 안 된다. 따라서 씨를 뜨거운 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한 차조와 도인 을 갈 때는 쇠붙이를 쓰지 말고 사기나 목기를 써야 한다. 스테인리스와 같은 쇠붙이를 쓰면 아황산 등의 독성이 생겨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경미도인죽도 폐를 보하는 데 좋다. 경미도인죽은 멥쌀 2홉에 도인 1냥을 갈아서 죽을 쑨 것이다. 방법은 도인청량미죽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 또한 감기를 앓고 나면 운기를 상실 하기 쉬운데, 운기를 회복하는 데는 잣죽이 좋다.

- 꿀을 가슴에 펴 바르는 꿀도포법도 기침을 낫게 하는 데 특효다. 피부는 숨을 쉬기 때문 에 피부에 통해 꿀 성분이 폐에 영향을 미친다. 꿀은 단 성분이어서 누그러지는 성질이 있다. 즉,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침은 폐기가 옭아들어 얽히면서 나오는 것이므로 꿀을 가슴에 펴 바름으로써 폐기를 누그러뜨리면 기침이 멎는다.

각기병 과 풍습증 치료법

- 인삼에 복령이라는 약재를 1대 1로 넣어서 우려 먹는다. 복령이 인삼 기운을 수렴해 주기 때문에 인삼을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 오골계죽을 만들어 먹는다. 살까지 까만 닭을 오골계라고 하는데, 여기에 파 흰 부분을 뿌리째 한 줌 넣고 멥쌀 두 홉을 같이 삶아 익히면 된다. 다 익으면 양념을 쳐서 빈속에 먹는다. 특히 노인이나 병을 앓고 난 허약자에게 좋다.

- 검정콩 삶은 물에 율무 가루를 넣어 죽을 쑤어 먹는다.

- 생밤을 매일 10알씩 먹는다. 삶은 것보다 생것이 좋다.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내 말린 후 갈아서 한 숟가락씩 먹어도 좋다.

- 잉어 뱃속에 붉은 팥 두 홉을 넣어 함께 끓여 먹는다. 잉어는 보하는 역할을 하고 팥은 해독 작용을 한다. 단, 센 불에 익히지 말고 중탕으로 한다. 대개 보양 음식은 중탕으로 조리한다.

술병 치료법

감자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약한 불에 말려서 가루를 낸다. 감자 껍질 가루 40g을 물 한 잔에 넣고 3∼5번 끓어오르도록 달인 후 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차 마시듯 자주 복용하게 하면 된다. 소금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감자 껍질이 없을 경우 팥 삶은 물을 뜨겁게 해서 먹어도 좋다.

음주 후 금기사항

- 술 마시고 취한 뒤에 찬물을 마시면 손이 떨리는 수전증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 술 마신 후 우유를 마시면 목이 메이는 병이 생긴다.

- 술 마시고 홍시를 먹으면 가슴앓이를 하고 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 술을 마시고 생부추를 먹으면 있던 병이 심해진다.

비와 위를 보하는 들기름 생동찰밥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독이 없는 생동쌀(청량미, 푸른 색이 나는 차조)은 비허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비허증이란 밥 먹고 돌아서자마자 또 배가 고파 끊임없이 간식을 입에 달고 다니는 증세로, 생동쌀은 비위를 보하여 비위열증과 소갈증을 치료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찰밥을 약간 쓰고 서늘한 성질에 독이 없으며, 생동쌀과 마찬가지로 비를 보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그리고 들깨는 기를 고르게 하고 심장과 간을 눅여 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성분을 지닌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들기름 생동찰밥은 살충 및 해독 작용을 하며 거악생신(去惡生身) 작용을 하여 체내 부패를 방지하고 공해독과 약독을 예방한다. 들기름 생동찰밥을 만들려면 먼저 생동쌀과 찹쌀을 1 대 1로 하여 돌솥에 앉힌다. 세지 않는 불에 익혀 밥이 다 되면 들기름 한 술을 놓아서 먹을 때 버무린다. 들기름에 찧은 마늘과 잘게 썬 파뿌리를 볶아 넣고 버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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