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통증의 이해

암 통증 원인

암 통증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 군데 이상의 통증 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부터 어떤 부위가 아픈지 의료진과 상담하여야 한다.

1. 암이 뼈, 내장에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
2. 암과 관련되어 근육 수축, 변비, 욕창, 감염이 발생한 경우
3. 항암 치료(수술, 화학 요법, 방사성 요법)에 의한 통증
4. 암이나 항암 치료와는 무관한 통증 (디스크, 관절염 등)

암 통증의 유형

암 통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각각에 따라 통증의 느낌이 다르며,이러한 통증의 느낌을 정확하게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1. 체성 통증: 국소적으로 쑤시는 듯, 쏘는 듯한 통증
2. 내장 통증: 넓고 깊게 압박하거나 묵직한 통증
3. 신경 통증: 발작적인 작열감

통증 조절을 위한 자세

1. 통증은 없앨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
2. 통증을 참지말고 의사와 자세하게 상담하여야 한다.
3. 담당의사(의사면허를 가진 모든 의사)에게 통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린다.
4. 통증조절이 불충분한 경우에는 계속 의사에게 통증의 부위, 느낌, 통증의 세기 등을
알린다.
5.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소규모 병원, 의원, 약국이 많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는 병원,의원,마약소매약국을 알고 있어야 한다.
6. 통증조절 방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통증 조절의 사회적, 법률적 제반 문제점

상당수의 암 환자가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암 환자는 통증조절 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WHO(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명당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이 선진국의 10% 미만으로 통증조절에 대한 의료행위가 가장 열악한 나라중의 하나다. 통증조절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지 않은 이유들을 제대로 이해하여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면 충분한 통증조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의료진에 관련된 문제
- 통증 조절에 대한 지식 부족 문제: 전공의 기간 중 통증 조절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다.
- 부족한 통증 평가 문제: 통증 조절의 기본이 되는 통증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지식 부족의 문제: 중독, 내성,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있다
2. 환자에 관련된 문제
- 통증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문제: 암 치료에 대한 의사의 관심을 혼란하게 할 것이라는
염려와 통증은 질병의 악화라는 두려움, 또는 의사를 성가시게 하지 않는 착한(?) 환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의 문제 ? 중독, 내성, 부작용에 대하여 지나친 두려움을 갖는
것도 문제점이다.
3. 의료 체계에 관련된 문제
- 암 통증 조절은 암 치료에 비해 낮은 우선 순위이다. 불충분한 의료보험급여 문제로
지적할 것은 의료수가가 부족하면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 하지 않는다.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

- 암통증과 완화의료(palliative care)에 대한 정부의 정책 부재
- 의료인, 정부, 국민의 암통증 완화에 대한 인식 부족
- 재원 부족과 의료전달체계의 제한점
-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을 일으킨다는 염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까다로운 법적 제한

결론적으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지나치게 까다로운 관리 규정으로 사용이 불편하다. 또한 사회와 주변의 몰이해도 큰 장해 요인이다.

암 통증은 현재의 진통제로 90% 이상 충분한 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충분한 통증 조절을 받고 있고, 25% 정도는 통증 조절 없이 사망하고 있다.

환자들은 항암 요법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지고, 암이 말기로 진행 될수록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 식욕 부진, 신체활동 감소, 의욕 상실, 우울증, 성 기능 감소, 타인과의 관계가 멀어짐 등을 경험하여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고, 암 치료를 포기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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