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의 선택

진통제의 선택의 기준

통증조절에 있어 진통제 사용은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다음 4 가지 원칙에 따라 진통제를 정확하게 사용하면 대부분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통증의 세기에 따라 단계별로 진통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제1단계 ? 비마약성 진통제 (타이레놀 등)
제2단계 - 마약성 진통제 (코데인 등)
제3단계 -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펜타닐 등)

약한 통증에는 타이레놀과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
를 사용하고, 통증이 심해 질수록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다. 심한 통증에는 모르핀, 펜타닐 등을 사용하는데, 암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계속 심해
지더라도 모르핀, 펜타닐 용량을 계속 늘리면(중독이나 내성 때문이 아님) 충분히 통증조절을
할 수 있다.

진통제의 종류

-비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는 인체 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din)이라는 물질을 억제하여 통증의 역치를 상승시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고, 진통효과 이외에 해열, 소염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진통, 해열 작용을 나타내는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과 인체내의 다양한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din)을 억제하여 진통, 해열, 소염 작용을 나타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로 나눌 수 있다.

1. 아세트아미노펜 계 진통제 - 진통. 해열 작용(타이레놀 등)
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진통, 해열, 소염 작용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계 진통제:
미국 류마티스 학회의 지침에서 위장에 대한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골관절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특히 어린이 환자에 대한 안전지수(치사용량을 유효용량으로 나눈 값)가 크고, 위출혈, 혈소판 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계 진통제:
소염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로 염증을 동반한 관절염에 사용되며, 암이 뼈로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din)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NSAID는 위산으로부터 위장을 보호하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위염, 위출혈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는 인체내에서 엔도르핀(endorphine)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는데,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효과가 나타나고, 용량의 한계가 없어 통증이 극심해 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용량을 올려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통증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쾌감, 또는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마약중독자들은 이러한 쾌감을 경험하기 위해 사용하며, 쉽게 내성이 생기고, 중독을 일으키지만, 통증이 심한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때에는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이러한 쾌감, 또는 불쾌감은 나타나지 않고, 내성이나 중독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으로는 변비, 구역, 구토, 졸음, 호흡부전 등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할 때 변비는 계속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변비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구역, 구토, 졸음은 점차 약해지거나 없어질 수 있고, 환자에 따라 견디기 힘든 경우에는 보조치료제를 사용한다.

호흡부전은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경험이 적은 환자가 지나치게 높은 용량을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투여하는 환자에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MS Contin과 Durogesic

암 통증과 같은 만성통증 환자의 통증조절 목적으로 장시간 작용하도록 개발된 의약품으로서 강력한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특히 용량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해 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용량을 올려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MS Contin은 값이 싸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Durogesic은 피부에 붙이기 때문에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주성분인 펜타닐은 모르핀에 비해 변비 부작용이 적거나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변비 부작용으로 관장을 해야 하는 불편이 적다.

마약성 진통제는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고 -병, 의원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지 않은 곳도 많다 - 마약법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는 환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규제 조항이 있고, 환자가 처방 받은 약을 해당 환자 이외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 마약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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