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의 투여 방법

진통제 투여요령

- 진통제는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통증이 간헐적이거나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만 진통제를 사용한다.그렇지만, 대부분의 만성통증 환자는 규칙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하여 심한 통증을 느끼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심한 통증을 예방하면 적은 양의 진통제로도 효과적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까지 참았다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양의 진통제를 필요로 하고, 심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간편하고, 효과적이고, 통증이 적은 투여 방법을 선택한다.

진통제의 투여방법은 경구제, 피부에 붙이는 팻취제, 항문 좌제, 정맥 주사, 피하 주사, 척추부위에 바늘을 꽂는 경막외주사 방법이 있다.

정맥주사법은 신속하게 통증을 조절하거나 진통제의 용량을 결정할 때 사용되며, 진통제의 용량이 결정되면 장시간 지속되면서 통증이 적은 방법인 경구제나 팻취제를 이용한다. 경구제나 팻취제로 통증조절이 곤란한 경우에는 주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 환자마다 통증에 따른 정확한 용량을 사용한다.

비마약성 진통제(타이레놀)와 약한 마약성 진통제(코데인)는 용량의 한계가 있다. 용량을 높일수록 진통효과도 증가하지만, 고용량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강한 마약성 진통제(모르핀, 펜타닐)의 표준 용량은 없고, 정확한 용량은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용량이다.

경구용 모르핀은 환자의 통증에 따라 하루에 10 mg 에서 6000 mg 이상을 사용하기도 하므로 환자마다 정확한 용량이 결정되어야 한다.

진통제의 투여방법은 경구제, 피부에 붙이는 팻취제, 항문좌제, 정맥주사, 피하주사, 척추부위에 바늘을 꽂는 경막외주사 방법 등이 있다.

비슷한 약제라 할지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 투여하느냐에 따라 약물의 작용 시간, 효과, 부작용, 환자의 편의성 등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진통제의 투여경로를 선택하는 원칙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바와 같이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이고, 통증이 적은 투여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종류별 투여방법은 다음 과 같다.

종류별 투여요령

- 경구제
경구투여 방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환자에게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곤란하고, 다른 방법에 비해 많은 양의 진통
제가 투여 되기 때문에 부작용(구역, 구토, 변비, 졸음 등)의 위험도가 가장 높다.

- 팻취제
피부에 붙이는 팻취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72 시간 동안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만성통
증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이고, 주성분인 펜타닐은 모르핀 경구제나 주사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처음 팻취를 붙이고 약 12시간이 지나야 진통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투여 경로로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 정맥주사, 피하주사
근육주사는 아프고, 불편하고, 흡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진통제 투여 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정맥주사는 가장 빨리 진통효과를 볼 수 있는 투여 방법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통제의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방법으로 약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할 수 있는데, 이는
경구투여가 불가능하거나, 정신이 혼미한 환자, 고용량의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 간헐
적으로 통증이 급격히 증가하는 환자에게 유효하다.

주사의 단점은 항상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여 주로 병원에서 사용해야 하며, 의료진의 도움
이 필요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하고, 주사부위가 아프고 감염될 우려가 있다.

- 경막외 주사
경막외 주사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를 척추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
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소량의 진통제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숙련된
전문가(마취과, 통증클리닉)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다른 투여 방법에 비해 진통제에 대
한 내성이 빨리 생기고, 부작용 (가려움, 배뇨곤란)이 잘 생기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하고,
주사부위가 아프고 감염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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