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이외의 통증조절방법

방사선 치료법

주로 유방암, 폐암, 위암이 뼈로 전이되는 경우(전이성 골종양)에는 종양세포가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종양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종양부위의 골조직이 약해지면서 작은 외부자극으로 골절을 일으켜 심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전이성 골종양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골종양을 축소시켜 압박을 경감시킬 수 있고, 95% 이상의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 때에는 적은 조사량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방사선장해 위험이 적다.

하지만, 여러 곳에 암이 퍼져 있거나, 정상조직의 손상이 심한 경우 등에는 방사선 요법을 사용할 수 없다.

골종양 환자는 방사선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어 생활이 가능할 수 있지만, 종양부위의 뼈가 골절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다.

외과적 치료법

암 환자는 암이 진행하면서 암세포가 말초신경을 직접 자극하면 날카롭게 찌르는 것 같은 발작성의 급성통을 느끼기도 하고, 암세포가 말초신경을 압박하여 말초신경의 기능이 상실되면 수 개월 후에 시리고 저린 느낌이 지속되는 만성통(제신경성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말초신경에서 통증을 감지하고 척수를 통해 뇌에 통증 신호를 보내는데, 척수에 바늘을 찔러 통증의 전도로를 절단하여 뇌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수술 방법(경피적 콜도토미)이 있다.

단점으로는 얼굴 부위의 통증에는 사용될 수 없고, 수술 수개월 후에 제신경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통증 감각과 동시에 온도 감각도 차단되기 때문에 화상에 주위해야 한다.

신경차단법

암 환자를 돌보는 여러 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에서는 약물 요법, 방사선 요법, 심리 요법, 수술 요법 등으로도 통증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을 통증클리닉(마취과)에 의뢰하는데, 통증클리닉에서는 주로 경막외주사나, 신경차단법을 사용한다. 신경차단이란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에 약제를 주입하여 통증이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법이다.그러나 앞에 열거된 부작용을 갖어 올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