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섭리

우주에 충만한 자연의 무한한 힘을 이용, 건강 증진은 물론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자기 향상,
즉 성불 화선에 이르는 대도가 있다. 정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자아를 이루는 성불과 육체적으로
무병 장수하는 화선의 길은 결코 비밀에 쌓여 있는 것만은 아니다.

다만 인간의 지혜 부족으로 이를 발견하거나 실현하지 못하고 정신적 육체적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 뿐이다.

천지간에 그러한 원리가 존재한다. 그 원리는 음과 양이며 음과 양은 하나의 도이다.
땅은 음이고 하늘은 양이다. 음의 가장 큰 힘은 전류이며 양의 가장 큰 힘은 공기이다.
공기에서는 물이 나오고 전류에서는 불이 나온다.

땅속의 고열이 지상에 올라와 하늘의 냉기와 충돌하면 전류로 변화하고 이 전류는 다시 음전류와
양전류로 나뉜다. 음전류와 양전류는 서로 합류해야 불을 일으킬 수 있다.

지상의 공기와 전류는 신에 의해 일정한 규칙, 즉 대자연의 질서에 따라 천지간의 모든 생물에게
골고루 시여되므로 만물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대자연의 질서를 곧 도라고 하는데 만약 이 질서가 무너진다면 천지간의 모든 생물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대자연의 섭리 즉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어 이용한다면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얻어낼 수 있다.

예를 들면 방안의 공기도 과학의 힘을 이용하여 극도의 마력으로 팽창시킨다면 무한한 능력이
나온다. 전류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제한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몸 안에도 그러한 공기와 전류의 무한한 힘이 내재해 있다. 그 힘을 얻을 때 인간은 성불도
하고 화선하기도 하는 것이다. 무병장수라는 일반적인 염원도 그러한 공기와 전류의 무한한 힘을
얻을 때 실현 가능해진다.

누구나 가능한 와선법(臥仙法)

성불, 화선에 이르는 방법으로는 수신, 수심, 양기, 양정, 통신, 통령, 견성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인들이 보편적으로 이루기에는 매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성불하거나 신선으로 화할 수 있는 법으로 누구든지 공통으로
이룰 수 있는 신비한 하나의 방법이 있다.

단전에 도태를 이루고 척수 마디마다 사리를 이루어 성불-화선케하는 영구 법이다.
적게는 건강 증진에서부터 크게는 천지와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 대도가 그 속에 존재한다.

영구법에 의한 쑥뜸은 자연의 무한한 힘을 끌어들여 인간의 정신력, 인내력, 영력을 최대로
강화시킨다. 또한 온기의 강화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 한 본래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데,
원기는 곧 신의 힘이다.

나무를 잘 태워 숯을 만들거나 흙을 잘 구워 청기와 또는 벽돌을 만들어 내면 본래의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영구법의 원리도 이와 같다.

모두가 불을 잘 때는 데서 불의 힘을 얻는 것으로, 불의 힘이 고루 미치게 하는 데서 그 묘를 얻게
되는 것이다. 화력의 묘를 얻을 때 인간은, 척추 마디 마디에 사리-영주가 이루어져 성불하기도
하고 단전에 도태가 이뤄져 불로장생하는 신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최상의 자연 건강법

연구법에 따라 쑥뜸을 뜨면 모공을 통해 불순물을 증발시키는 영묘한 힘이, 공간의 공기 중에서
체내의 제 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양질의 각종 색소를 흡수한다.

극강한 화력의 인력에 의해 체내의 부정물은 고름, 진물 등으로 인출되고 화력의 고온은 신경을
자극, 염증으로 침체됐던 모든 부분을 소통시켜 신경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온도 부족처의 온도를 정상 회복시키고 피를 맑게 하며 원기를 되찾게
함으로써 모든 질병은 물러가고 건강은 정상을 되찾는다.

정신력을 이용한 병 치료

사람의 몸을 세 부위로 구분하여 머리 부위를 상초, 몸통 부위를 중초, 다리부위를 하초라고
부른다. 몸이 노쇠해지면 기운은 하초에서 부터 약화되고 정신은 머리에서부터 약화되고 마음은
중초에서부터 약화된다.

배는 더워야 하고 머리는 찬 것이 무방하니 옛 의사들은 뱃속이 더워 탈나는 법 없고 머리를 차게
했다 해서 탈나는 경우도 없다고 했다.

만병의 치료에 있어서 마음이 전일하고 정신이 통일되면 성령의 힘으로 신속히 치료되고 마음이
번뇌하고 정신이 망상에 사로잡히면 치료되기 어렵다.
정신의 힘과 신약의 힘이 모두 있어야 병은 깨끗이 낫게 되는 것이다.

정신이 통일되면 건강유지는 물론 웬만한 질병까지 약을 쓰지 않고 고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겠다.

가부좌의 자세로 반듯이 앉아 상반신에 전체적으로 힘을 주되 요추와 갈비 뼈 부위에 특히 온 힘
을 집중시킨다. 단전이 있는 하복부에도 힘을 주고 가슴은 최대한 앞으로 나오게 하며 두 어깨는
쭉 펴서 뒤로 제낀다.

마치 반석과 같은 모습으로 앉아서 하반신에 힘을 집중시켜 상초, 중초, 하초의 정신력이 천지인
삼재의 심신력과 합일되면 정신이 통일되어 영력과 그 밖의 알 수 없는 힘들이 내부로부터 솟아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생활하되 1분 1초도 해이함이 없이 꾸준히 지속한다면 건강유지는 물론
폐결핵, 기관지염 등 제 질병의 치료도 가능해진다.
젊은이의 폐결핵은 이 같은 자세교정 및 정신 집중법을 통해 한달 내에 완치되고 또 급체와
노인들의 신허요통 치료에도 이 방법은 특효를 보인다.

산중에서의 건강법

산중 수도인의 질병은 중풍과 신경통, 결핵이 으뜸을 차지하는데 황금보다 귀중한 시간을 질병과
고독한 싸움으로 허비하는 바람에 자신의 수행을 온전히 마무리 못하는 예가 허다하다.

좀더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조식법은 한마디로 말해 호흡시 가부좌 자세로 허리를 꼿꼿한
자세로 앉아 갈비뼈와 척추가 맞닿은 부분에 온 힘과 정신을 모은 채 자연스럽게 숨을 내쉬는
것이다.

결핵을 비롯한 폐, 기관지의 여러 가지 질병을 치유 내지 예방할 수 있다.
자정수도 조식법과 병행하면 이로 인해 눈이 밝아지고 신경통 및 제반 간, 담병을 치유 내지
예방할 수 있다.

매일 밤 12시 정각에 자정수 3컵을 마시고 공기중의 유황을 최대로 흡수 할 수 있는 새벽
4시-6시까지의 사이에 조식법을 한다면 삶을 마치는 날까지 질병 걱정은 안 하여도 될 것이다.

여기서 바다 속 유황과 공기중의 유황을 합성한 죽염을 이용하여 소화기 계통의 제 질환과
그 밖의 외상을 다스린다면 산중 수도인은 비로소 마음 놓고 자신과 중생의 제도를 서원하며
수행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