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 이론(新癌論)

옛 사람들이 [사람의 몸은 작은 우주]라고 한 말을 깊이 음미해 보면 글자 그대로 인간은
우주의 축소판이라는 뜻 이외에 건강상 서로 깊은 연계 관계에 놓여 있다는 의미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상의 공간을 편의상 세 계층으로 구분하면 땅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을 색소계, 그 다음층을
영소계, 땅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계층을 독소계로 각각 나눈다.

공간의 독소와 지중의 독소가 교류하면 색소는 병독으로 변하여 인류에게 갖가지 원인 모를
괴질과 난치병을 발생케 한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암등 난치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다른 원인도 있겠으나
그 중요 원인은 지중독소와 공간독소의 교류가 활발해진 까닭이라 하겠다.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인간과 우주는 탈이 없으나 핵실험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일단 조화가 깨지면 각종 병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지상에 화독이 분출되면 인간을 비롯 초목곤충과 금수어별까지도 살기를 띠고
해물지심(害物之心)을 가지게 되어 지상 만물과 인류는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독소계의 독소와 지중 독소가 교류하면 지구에는 각종 천재가 일고 인심의 살기로 인하여
세상에는 적병(赤病)이 생기며 인간에게는 난치중의 난치병인 암이 발생한다.

인체 중 오장육부는 내성, 팔 다리와 피부 등은 외성으로 크게 나누어 질병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

내성의 병은 곧 음성병으로 조상의 피를 통해 전해져 오거나 과거 생의 어떤 병인으로 오는
선천성과 공해, 돌림병 등 환경성, 음식물 부주의, 지나친 방사 등 섭생부주의성 등등
몇 가지로 성격이 구분된다.

외성의 병은 인체 내부에 알게 모르게 커다란 해독을 끼치는데 온갖 병의 원인인 지중,
지상의 독소가 전류의 양성 화독과 합류하면서 내성 질환은 외부로 전파되어 외성병이 된다.
외성병은 곧 양성병이다. 우주의 병과 인간의 병은 불가분의 연관 관계를 맺고 있다.

인체의 5장에 국한시켜 보면 간암은 청색소의 고갈로 색상(色象)과 영소(靈素)가 다하면
기진맥진하여 생명을 잃게 되는 병이다. 나머지 장부도 같은 원리이다.
심장은 적색소, 폐는 백색소, 콩팥은 흑색소, 비, 위장은 황색소의 고갈로 각각 목숨을
잃게 된다.

우리 나라에 특히 위암환자가 많은데 이는 취사의 연료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소, 돼지, 개고기를 비롯, 각종 육류의 체가 오래되어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밖에도 암과 난치병의 원인은 많겠으나 아무튼 병중의 병이라 할 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공간 색소계의 약분자들을 합성하고 지중 광석물의 독성을 제거하여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비롯 신침, 영구법 등 다양하다. 이러한 모든 의료법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성, 외성권의 독성을 제거할 때 비로소 암의 퇴치는 가능해진다.

영천론

1) 영천 개발법

천상의 영천은 태양의 원(源)인 2억 이상되는 군성의 은하계요, 지상의 영천은 정령의 원류인
해수와 강하와 감로수와 약수요, 인신의 영천은 영원 성천하고 영강 성해하여 천지의 영을
극도로 배양 강대하는 단전이다. 신광 영명하여 우주 등이라 하니 성불하는 묘법이 이에 있다.

그리하여 영천혈에 오래도록 영약인 애엽으로 구(灸)하면 천지의 영선과 상통하여,
영력이 점차 극강해지면 화중지기와 독은 신으로 화하고 전중 지화는 광으로 화하여
신광 영명하고 대각 성불하느니라. 신광은 대통하고 영명은 대각 하느니라.

2) 중생 구제를 위한 음덕

여기서 소개하는 처방만으로 모든 질병을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간과 장소, 질병의 심천(深淺),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방법은 천차만별이고 얻는 효과
또한 각양각색이다. 소기의 효과를 거두려면 방법 못지 않게 환자와 간병자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인류를 병액으로부터 구제하는 일은 아무리 위대한 지혜를 지녔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혜화 함께 음덕을 쌓아야 비로소 창생구제의 대업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숭배하는 이의 지혜와 음덕만을 칭송하는 것이 보통이나
자칫 편견을 가질 우려가 있으므로 좀더 냉철하게 역사적 사실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일류 역사상 대 지혜와 대덕을 구족 했던 성자는 석가모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석가모니 이외의 다른 성자들이 훌륭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음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기 위해 내 나름대로 보고 느낀점을 말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공구자는 3천 여명의 총명 재사들을 문하생으로 두었으나 천지간에 종기한
영력의 감화와 대덕의 덕화와 대학력(大學力)의 교화가 미흡하여 육예에 통한 아성, 대현이
72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각 제후들은 그의 가르침을 신뢰는 하면서도 제대로 쫓아 실천하지는 않았으며
후대에도 그를 믿고 따르는 많은 선비들이 서로 반목 대립하여 사화가 그칠 날이 없었다.
후세에 그가 성인으로 추앙받고 그의 덕음과 행적이 불멸의 빛으로 남는 것은 그의 대 지혜로
인한 결과이며 추종자들의 대립이 그치지 않음은 음덕 미흡의 소치라고 하겠다.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성취한 대 지혜와 광대 무변한 대덕으로 말미암아 그의 설법은
인류 구원의 복음으로 그의 발자취는 인류 정신의 새 이정표로, 그의 모습은 영원한 세존
구세주로 길이 기억되게 되었으며 그의 뒤를 이어 대성, 대현과 선사, 대사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나(인산 김일훈)는 시방 삼세를 관통하는 대지혜를 지니고도 음덕이 부족한 탓으로 아는
바를 말하지 못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받지 못한 채 벌써 80세에 달했다.

내가 음덕이 부족하다는 것을 처음 느낀 건 4-5세 때였다.


당시 천문학과 약리 토론을 벌이고 있는 어느 좌중에서 천문학 서적과 의서의 오류점을
지적하자 모여있던 사람들은 내 말의 진부를 판단하거나 연구 실험해 볼 생각은 않고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나의 말을 막고 마는 것이었다.

그 뒤로 아무리 옳은 주장을 펴고 올바른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려 해도 어리다는 이유,
또는 지위가 없다는 등의 갖가지 이유로 말문이 막혀 나의 생애는 오늘날까지 장애에 장애가
거듭된 가시밭길을 걸어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처음 음덕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 때부터 나의 살을 에는 듯한 고행인욕과 중생에 대한
무상의 인술로의 적덕은 잠시의 간단도 없이 지금껏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음덕은 적지 않은 부족을 느낀다.


생생 불멸(生生不滅)의 장구한 세월이 흐른 금생에 이르기까지 도만 닦았지 음덕을 쌓지 않고
지내온 삶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으나 한 생애의 시간은 만족할 만큼의
음덕을 쌓기에는 너무 짧은 것이다.

여기에 있는 대로 하다보면 70%-80% 가량은 틀림없이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루 형언하기조차 힘든 갖가지 고행을 감내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술을 베풀어 온 나의
음덕은 앞으로 후세의 인류를 병고로부터 구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영구법(靈灸法)

1) 영천(靈泉) -생명의 근원-

우주의 영천이 은하계이고 지구의 영천이 바다라면 인간의 영천은 단전이다.


나는 단전을 우주 등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우주간의 온갖 생명 있는 것들은 다 영물이다.


바닷속에는 천억만종의 생물로 생겨나는 분자와 색소가 있고 은하계에는 천억만 종의 신으로
화하는 분자와 영소가 있다.

지구의 생물과 우주의 신은 서로 떨어 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따라서 모든 생물은
자연과 신의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인간은 더욱 그러하다.

우주에는 영(靈)이 조물주이고 산에는 산령이 모든 신(神)의 주제자이며 땅에는 지령(地靈)이
조물주이고 사람의 몸에는 영이 온갖 신의 주재자이다.


사람의 몸에 있는 삼단(三壇) 중 하단은 단전(丹田)으로, 관원(關元)이라고도 하며 침구학상
소장의 모혈(母穴)이라 하나 실은 이 곳이 바로 명문(命門)의 가장 중요한 혈이다.

경험한 바에 의하면 해마다 처서를 전후하여 5분 이상 타는 것으로 2백장씩 5년 동안 모두
1천장을 뜨면 여러 가지 신비한 작용에 의하여 무병 장수하게 된다.

1천장 뜸불의 화력에서 오는 온도, 화상으로 오는 통증, 강 자극으로 인한 신경보강,
화기로 인한 신기(神氣)와 정력과 영도(靈度)의 고강(高强), 자연적 단전호흡의 극강한 흡수로
들어오는 전류 중의 신기, 여력(靈力)과 공기중의 정기(精氣), 영력(靈力) 등이다.

쑥뜸은 이와 같은 작용이외에도 많은 신비스런 현상을 수반하는데 그 중 중요한 것만 추려보
면 뜸불의 불기운과 온도를 따라 공기중의 양기와 음기는 원기로 화하여 순환하고 수기는 오
르고 화기의 내림이 원활하여(水昇火降) 기억력이 강화된다.

전류는 뜸불에 따라 신기와 영력으로 화하고 영도(靈度)를 따라 영명(靈明)한 전구(電球)로
변화한다. 이어 심장과 심포락에서 음전(陰電)으로 화하고 삼초(三焦)와 소장에서 양전(陽電)
으로 화하여 명문과 신장에 이르면 영전기류(靈電氣流)가 영락(靈絡)을 이룬다.


이를 경락이라고도 하는데 신경과 영락은 음양선이다.

2) 영도(靈度) 보강으로 후천적 장수 가능

쑥뜸으로 일어나는 영묘한 작용에 대해 좀 더 관찰해 보자.
앞서 언급한 신경과 영락이 신전과 영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요약하면,
인체의 털구멍과 호흡으로 통하는 공기과 전류가 음파선 양파선을 통해 합류하면 단전에서
신전기류(神電氣流)가 화기(化起)하게 된다.


이 신전기류가 심장에 이르면 온몸으로 통하여 마침내 뇌로 모여 우주의 대광명을 이루는
신전과 영전으로 되어진다.

쑥뜸법은 하나의 곤이지지(困而知之)의 방법이다.
한 장 타는 시간이 5분 이상 지속되면 5천장이상 화상, 1만장 이상 화독, 10만장 이내 화기로
고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 10만장 이상을 뜨면 체내에 화괴(火塊) 가 이루어지고 화괴는
도태(道胎)나 사리(舍利)로 화하여 불생불멸의 신비를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3) 우주등

옛적에는 소위 대근기자가 많아 영명 대각하는 예가 종종 있었으나 후대로 내려올수록 극히
드물어진다. 따라서 오늘 이 시대의 보편적 사람들로 하여금 최상승의 대도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공 장수법을 선행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영은 우주와 신의 주재자이며 모든 생물의 조물주이다.
인신의 단전은 영천이고 영천은 우주등이다.


영천 개발법인 단전구법에 의한 영력의 강화로 우주 등에 불이 밝혀질 때 비로소 영명
대각하게 된다.

명산의 명천은 대수 대해를 이루고 인신의 영천은 대명대각을 이룬다.
우주의 극비와 인신의 극비는 우주 영력과 인신의 영력으로 합성하는 영천-우주 등이다.

단전은 인신의 영력과 우주의 영력이 합성하는 곳이므로 영천(靈泉)이라 하고 마침내
대광명(大光明)을 이루게 되므로 우주등이라 한다.

4) 쑥 -자연이 준 최상의 선물-

약쑥은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가장 값진 선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약쑥만큼 광범위하게 수많은 인류의 각기 다른 질병을 치유시켜 줄 수 있는 약도 드물기
때문이다.

약쑥은 상고시대부터 오랜 세월 동안 쑥뜸의 재료로 또는 탕약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는데
질병 피로의 눈부신 효과는 대개 쑥뜸에서 나타나고 있다.


쑥뜸은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인류의 거의 모든 질병을 근치시킬 수 있는 신약중의 신약이다.

한의학 서적의 침구 부문에 그 용법과 효능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재래의
기록에서 천명되지 않은 몇 가지 중요한 사항에 관해 설명한다.

쑥뜸은 질병치료에 이용하면 가히 만병을 모두 치료할 수 있고, 수행에 이용하면 능히
참선삼매의 깊은 경지에 직입, 미묘한 법열을 맛볼 수 있는 불가사의한 묘방이다.


쑥뜸을 뜨는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의 경칩, 춘분절의 30일과 가을의 입추, 처서절의 30일이다.

약쑥으로 중완, 기해, 관원혈을 뜨면 12뇌와 골수, 혈관, 근육 속에 침투해 있는 일체의 병균
을 남김없이 소멸시켜 진물과 고름으로 화하여 인체 밖으로 나오게 한다.

인간의 의료 기술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신비의 전신 수술 요법이라고나 할까?
예를 들어 뼈가 부서진 자리에 뜸을 뜨면 극도의 강한 자극으로 인해, 신경은 회복되고,
높은 온도로 혈관은 유통되며, 강한 인력으로 살속에 박혀있는 세분된 뼛가루가 남김없이
모아져 재결합함으로써 원상태로 회복된다.

심장이 멎은 사람은 몸 전체의 피가 완전히 굳고 온몸이 완전히 마비되기 전까지는 영혼이
육신에서 떠날 수 없어 혼줄이 끊어지지 않으므로 소생시킬 수 있다.

가슴 부위에 온기가 남아 있는가를 확인, 온기가 있을 때는 중환혈에 15-30분간 뜸장을 놓고
떠주면 높은 온도와 강한 자극으로 신경이 회복되고 피가 유통되어 소생한다.

5) 뇌 속의 병균 소멸

앞서 설명했듯이 쑥뜸은 12뇌 속의 병균을 소멸시킨다.


무궁한 자연의 조화력을 가진 신비의 약초-약쑥기운이 뜸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높은 온도에 의해 우선 12죄로 올라갔다가 온몸의 말초신경을 돌아 다시 뜸뜨는 부위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12뇌와 혈관, 골수, 근육 속에 자리잡고 있던 병균들은 약쑥의 조화력에 뜸불의 온도의
힘에 밀려 쫓겨 다니다 결국 뜸뜨는 자리로 쫓겨나와 강한 뜸불의 화독에 전멸되고 만다.
뜸자리에 응집되어 흐르는 고름, 진물 등은 쑥뜸의 힘에 전멸된 병균의 잔해들이다.

6) 단전 -무궁한 조화의 원천-

우리 몸의 운동력의 원류는 명문과 삼초이다.


천곡궁-명문의 음전류와 삼초의 양전류가 합성되는 곳이 바로 관원혈로서 인체의 무궁한
조화의 근원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전생의 일은 독맥의 필름에 담겨 있고 금생의 일은 모두 임맥의 필름에 기록된다.

독맥은 전생의 영이로 이루어진 경락이다.


이 중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고황 2혈은 전생의 여오가 혜가 육신을 떠나 금생의 천곡궁으로
통하는 관문역할을 한다.

임맥은 조상의 영과 땅의 영으로 이루어진 경락인데 이 중 최고의 요혈인 관원혈은
자아의 영이 육신과 분리될 때 내생으로 통하는 관문 구실을 한다.

관원혈 쑥뜸 : 이곳에 오랫 동안 자극을 주면 일체의 번뇌 망상과 잡념을 여의게되고,
순수한 정신 집중 상태에 몰입하게 되면 아랫배 부위에 시원하고 훈훈하고 미묘한 감촉이
오는데 두 영이 통하는 조짐이다.

이것은 하단에서 도가 이루어지는 최초의 조짐인데 한동안 자신의 존재마저 잊은 채 삼매의
깊은 경지에 들어 묘한 희열을 맛보게 된다.


이 단계를 거쳐 계속 뜸을 떠 12년 이상 경과하면 중단에 이르러 심장부가 완전히 밝아져
본래의 마음이 열리고 광명을 되찾게 된다.

이렇게 중단의 도가 이루어지면 명문뇌가 일부 열리게 되므로 다소 가리움은 있으나
고황혈에서 전생의 모든 일들을 볼 수 있고 우주의 신비한 조직을 알 수 있게 된다.

쑥뜸에서 오는 세 번째 신비는 상단에서 도가 열리는 것으로 명문뇌 즉, 천곡궁이 완전히
열려 대각을 이룬다. 태양광명보다도 더 밝은 혜가 천상, 천하, 지하, 수중의 모든 현상을
두루 관통하게 된다. 이때에 이르러 혜는 극에 달하므로 덕을 닦으면 덕의 혜택을 받고
복을 많이 지으면 운의 혜택을 받게 된다.

7) 우주의 광명 이끄는 와선법(臥仙法)

앞서 쑥뜸을 통해 삼매의 법열을 얻고 마침내 우주의 진리를 대각, 성불하게 되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대략 설명했다. 이제 쑥뜸으로 일체의 번뇌 망상을 여의고 성불할 수 있는
원리의 일단을 밝혀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참선을 좌선이라고 하는데 쑥뜸을 통한 수선은 와선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방에서의 좌선이 앉아서 하는 것임에 비해 쑥뜸의 선은 누워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단의 도가 이루어질 때 즉 쑥뜸의 커다란 고통을 잊고 무아경의 묘한 희열을 느낄 때부터
인체 내부에서는 일대 정화 작용이 일어난다.

12뇌의 병균을 비롯한 모든 병균이 소멸될 뿐 아니라 혈관속의 죽은 피가 생혈로 바뀌고
어혈이 고름으로 화하는 등 변화가 생긴다. 또한 둔화되거나 마비됐던 신경이 유통되고
백, 적혈구가 현저히 증가하는 등 내부의 커다란 혁명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단계를 거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중단의 도가 이루어지는 때부터 신경의 전선을 통해
우주의 광명이 들어오게 된다. 쑥뜸의 고열이 내부의 신경을 극도로 발달시켜 신경이 외부의
광명 곧 깨달음의 빛을 끌어들여 이를 내부로 전달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인간은 누구나 좀더 높은 차원의 정신 세계에 도달할 수도 있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각종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안구가 있는 소경이 눈을 뜰 수 있는 방법과 앉은뱅이, 벙어리, 귀머거리 등이 걷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원리도 여기에서 가능해진다.

쑥뜸에는 이렇게 뜨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효능 이외에 뜸쑥 자체가 지니고 있는 효능
또한 신비로운 것임을 볼 수 있다.

인간과 우주와의 영묘한 매개체-뜸쑥의 원료인 약쑥은 사람의 영과 신을 강화시켜 주는 영과
신의 순강재(純剛材)이다.

약쑥은 쓴맛 뒤의 향기를 함께 지니고 있는데 쓴맛은 화기이므로 화장부인 심장의 신을,
향기는 토기이므로 토장부인 비장을 각각 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8) 뜸뜨는 방법

뜸뜨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 쌀알 크기의 뜸장을 3장씩 3일간 뜨고 이어서 녹두알 크기의 뜸장을 5장씩 5일간
뜨며, 다음엔 콩알 크기의 뜸장을 7장씩 7일간, 퍼진 콩알 크기의 뜸장을 9장씩 9일간 뜬다.
이렇게 뜨고난 뒤부터는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크기를 늘려가며 9장씩 계속해서 뜨는 것이다.

병이 완치되도록 뜸을 다 뜨고난 뒤에는 고약, 개쓸개 등을 붙여 계속 모이는 고름을 모두
뽑아내도록 해야 한다. 뜸뜨는 기간에 목욕은 상관없으나 몇 가지의 금기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뜸효는 약화되거나 소멸된다.

금기사항을 뜸효에 나쁜 순서대로 열거해 보면

첫째 돼지고기, 오리고기,

둘째 술, 성관계,
셋째 마른명태, 생오이, 닭고기, 메밀, 밀가루 등이다.

뜸자리

각병에 따른 뜸자리는 다음과 같다.

<신뇌(腎腦)의 제병>

신장염, 신장암, 신부전증 등 일체의 신장병 = 중완, 건리, 수분, 기해, 관원혈.
방광염, 방광암 등 방광병 = 중완, 기해, 관원, 중극.
부인 경도불순, 적대하, 백대하, 황대하 등 자궁암, 자궁종양, 자궁 혈종양,
자궁 농염종양, 자궁 부전증 = 관원, 중극혈.

<간뇌(肝腦)의 제병>

간염, 간경화, 간암, 간부전증, 간옹, 간종양, 간위, 담도염, 담도암, 담낭염,
담낭결석, 담낭암 등 간뇌에 자리잡은 일체의 간, 담병 = 식두, 중완, 기해, 관원.
불치 냉간질,간의 닭간질 = 중완
비장의 염소간질 = 중완
폐장의 소간질 = 중완
심장의 말간질 = 전중, 중완
신장의 돼지간질 : 1. 발에서 시작하는 것 = 중완, 족삼리, 은백
2. 손에서 시작하는 것 = 견우, 곡지, 중완

<심장뇌의 제병>

심장신경마비, 혈관부착증, 정충, 경계충, 심장염 등 심장병 = 전중, 중완, 기해, 관원.
소장궤양, 소장염,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염, 십이지장암 등 소장병 = 중완, 기해, 관원

<비뇌의 제병>
비장염, 비장암, 비선염, 비선암, 위장염, 12종 위암, 위종양, 위궤양, 위하수,
위확증 등 비, 위장볍 = 식두, 중완, 기해, 관원

<폐뇌의 제병>

3종 결핵, 3종 늑막염, 3종 암, 폐선염, 폐염, 해수, 천식, 대장염, 대장암, 직장염,
직장암 등 폐, 대장병 = 중완, 기해, 관원.

<그밖의 제병>

당뇨병 = 중완, 기해, 관원

제암종 = 종처에 마늘뜸을 떠주어야 한다.
마늘 다섯쪽을 곱게 다져서 종처에 2푼 두께로 펴놓고
15분 이상 타는 뜸장 15장을 떠준다.
약쑥으로 태우는 마늘에서 나오는 물이 모든 암종을 소멸시킨다.

충치, 풍치, 치풍 = 마늘을 곱게 다져서 아픈 이위에 2푼 두께로 얹어 놓고
약쑥 불에 오래 달구어 낸 놋쇠 숟가락 손잡이를 마늘에 대어 지진다.
대여섯 차례 반복한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