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생기는 염증. 대체로 경증이며, 편도염·류머티즘·장티푸스 등과 병발(倂發)되어 증상의 경과는 급성인데 화농하는 일은 드물다. 또한 만성갑상선염에 속하는 것으로는, 리데르의 갑상선종염과 임파종성 갑상선종염이 있다.

전자는 흔히 중년층에 나타나는데, 한쪽의 갑상선이 크게 부어서 림프구(球)와 형질세포(形質細胞)의 침윤(浸潤)이 심하고, 실질(實質)의 변성위축(變性萎縮)과 간질(間質)의 증식을 일으켜서 굳은 종류(腫瘤)를 형성한다. 후자는 전자처럼 림프구의 고도(高度)한 침윤을 나타내지만 갑상선은 균등하게 부어오를 뿐이고 종류를 형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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