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발생하는 종양. 선종(腺腫)·암·악성림프종(腫) 등이 있다. 선종(갑상선종)은 갑상선에 있는 혹으로,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에게는 4% 정도 나타난다고 한다. 발육은 완만하고 치료는 특히 크거나 딱딱 것에 한하여 하며, 그 밖의 것은 방치하여 경과를 보는 것이 좋다. 단 실제로는 암과의 감별이 곤란한 경우가 적지 않다.

암(갑상선암)에는 분화암과 미분화암(未分化癌)이 있는데 대부분(95% 이상)은 분화암이다. 분화암은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갑상선에 단단한 혹이 생길 뿐 그 밖의 증상은 없다. 나중에는 경부(頸部)림프선을 비롯해 폐·뼈·뇌 등으로 전이(轉移)한다. 악성도(惡性度)는 낮으며 조기에 수술하면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경부의 림프선이나 폐로 전이해도 그 상태로 2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비분화암은 보통 50세 이상에서 나타나는데, 악성도가 높고 점점 진행되어 발열이나 경부의 압박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로는 방사선조사(照射)나 항암제 요법을 행한다. 악성림프중에도 방사선 요법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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