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농양 肝膿瘍 liver abscess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6-04 오후 7:20:18     조회 : 1246


간 안에 화농성염증을 일으켜서 국소적(局所的)으로 고름이 괴는 질환. 병의 원인에 따라 세균성간농양과 아메바성간농양으로 나뉜다.

 

〔세균성간농양〕

 

담관결석(膽管結石)이나 담도악성종양(膽道惡性腫瘍)에 의한 담도폐색(膽道閉塞)이 원인인 상행성감염(上行性感染), 충수염(蟲垂炎)이나 게실염(憩室炎)과 같은 복강내감염증(腹腔內感染症)에 따른 문맥성혈행성감염(門脈性血行性感染), 세균성심내막염(細菌性心內膜炎)과 같이 전신감염증(全身感染症)일 때의 간동맥성혈행성감염(肝動脈性血行性感染), 그리고 드물게는 복막염(腹膜炎)이나 담낭염(膽囊炎)에서 염증이 직접 파급되기도 하고 간외상(肝外傷)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농양은 단발(單發)하는 경우가 많고 크기는 다양하다. 때로는 세균이 폐에 침투하거나 횡격막(橫隔膜) 밑에 농양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염증을 일으키는 균으로 가장 많은 것은 대장균(大腸菌)이며, 다음으론 포도상구균(葡萄狀球菌)이고, 드물게 혐기성균(嫌氣性菌)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오한을 수반하는 발열 및 우상복부통(右上腹部痛)·식욕부진 등이며, 간종대(肝腫大)와 압동(壓痛)이 보이고 폐와 간의 경계가 상승하며 흉수저류(胸水貯留)나 황달(黃疸) 등을 수반하는 경우가 있다.

 

검사를 해 보면 백혈구의 증가, 알칼리포스파타아제값의 상승 등을 볼 수 있으며, 단순X선상(單純X線像)으로 횡격막의 한쪽이 위로 올라가 가동성(可動性)을 상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음파에 코그램 등에 의한 화상(畵像)에서는 국소적 질환으로서 발견된다. 치료는 강력한 화학요법에 의존하지만, 효력이 없을 때에는 절개하여 고름을 빼낸다.

 

〔아메바성간농양〕

 

아메바적리(赤痢) 환자의 대장병소(大腸病巢)에서 적리아메바가 문맥(門脈)을 통하여 간장에 이르러 농양을 형성한다. 고립성으로 간장의 우엽(右葉)에 많고, 내용은 풀처럼 걸쭉하다. 명치에 통증이 생기고 열이 날뿐만 아니라 간종대까지 나타난다. 대변에서의 적리아메바 검출률은 낮지만, 간접적인 적혈구 응집시험(凝集試驗) 등의 혈청학적 검사는 양성이다. 치료에는 항아메바제가 효력을 나타내며, 농양이 없어지지 않을 때에는 천자흡인요법(穿刺吸引療法) 등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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