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갑상선 암은 후골 밑에 있는 갑상선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서,
목 아래 부분 후두 밑에 좌우 양 옆으로 나뉘어 있다.


∥갑상선 암의 종류∥

갑상선 암은 조직학적으로 유두상 암, 여포상 암, 수질 암, 미분화 암 등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되고 있고 그 밖에도 림프 암, 위림프 암 등이 있다.


유두상 암

갑상선 암 중 가장 많은 암으로, 약 70%를 차지한다.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그 성장속도가
느리다. 30대 전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빠르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


여포상 암

전체 갑상선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암으로서, 40~5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비교적 조기에 뼈, 폐, 간 등에 전이를 일으킨다.


수질 암

약 5~1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장기의 암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분화 암

6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서 주위 림프선과 다른 장기에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파된다. 전체 갑상선 암의 10~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 암의 원인과 증상∥

갑상선 암의 발생원인은 방사선일 수도

갑상선 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약 2배 정도 많이 나타나는 암이다.
발생의 원인은 방사선조사가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세계 제2차대전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나 원전사고가 있었던 소련의 체르노빌 등의 지역에 근래에 와서 많은 갑상선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예도 있으며, 이는 실험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어렸을 때 머리에 생긴 피부병, 갑상선 질환, 편도선 비대 등으로 머리, 목 등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목 앞부분의 혹으로 갑상선 암 발견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대개는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짐으로써 발견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주위의 림프선을 침범하면, 부어 오른 림프선도 만져진다.

대개 암 종 자체에서 동통을 느끼지는 않으나. 목, 얼굴 같은 곳으로 퍼지면 쑤시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게 된다.

∥갑상선 암의 진단∥

갑상선의 종양이 있는지 여부는 앉은 자세로 물을 마시게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목 앞부분 양쪽의 갑상선이 물을 마실 때마다 상하 운동을 하는데, 이때 그 크기와 형태, 차이
등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진단 방법으로는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 동위원소 복용후 X선 촬영,
초음파검사 등이 있고, 확진을 위해서는 세침 흡입 세포 진단법이 사용된다.

∥갑상선 암의 치료∥

갑상선 암의 치료에는 수술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쓰인다.
외과적 수술이 우선이지만, 출산이 끝난 여성이라면 이 두 가지를 병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었을 경우에는 85%정도로 5년 생존율이 낮아지므로, 갑상선 암 역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요법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진행이 빠르지 않으므로, 암 종이 갑상선 조직 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발견되면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악성도가 낮은 유두상 암은 75% 정도
완치가 된다. 그러나 미분화 암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방사선 요법

방사선 요법은 수술로 병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할 경우, 또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을
경우에 사용한다. 방사선 요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즉 X선이나 코발트 치료기로 외부에서
치료하는 방법과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드-131을 복용하고 그것이 갑상선에 집중적으로 모여서
내는 방사선으로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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