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영양결핍 상태로 만드는 원인들

암 종양 자체가 영양 상태를 나쁘게 만든다.

암 종양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하여 훨씬 많은 영양물을 소모한다. 환자는 체내 영양
물질들을 종양에게 빼앗기게 되어 영양부족과 결핍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암 종양의 체내 영양물인 포도당 소모량은 정상세포에 비하여 엄청나게 많다. PET촬
영검사는 종양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개발한 진단방법이다. PET촬영 검사는 포도당
에 방사선 물질을 입혀 주사로 투여한 후 포도당이 어느 곳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지
를 추적하여 종양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인체의 정상세포에 공급되어야 할 영양물을 암 종양이 다량으로 소모하여 체
력을 저하시키고 영양 불량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종양 분비 독성물질이 대사변화를 촉진시킨다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악태증 또는 악액질증상 이라고 불리는 Cachexia는 암 환자의
체내 단백질이나 골격, 근육조직의 분해율을 증가시키며, 지방대사를 증가시켜 발생
한다. 이런 작용으로 인하여 암 환자는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Cachexia증상은 암 환자가 보이는 특이한 증상으로, 발생된 장기뿐만 아니라 인체 전
체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보이는데, 그 증상을 요약해 보면 체력이 전반적으로 약
해지고, 피부의 윤기가 없어진다. 또 식욕 감퇴를 가져오고 이로 인하여 만성 영양부
족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부차적으로 빈혈이나 부종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상태
를 악액질, 악태증 또는 카헥시아라고 한다.

악액질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종양에서 분비되는 톡소호르몬이나 말리그놀리핀 등
의 독성물질의 영향이다. 또 종양이 자체의 발육을 위해 영양물을 빼앗거나, 종양이
퍼져서 중요한 장기의 기능에 장해를 주거나, 종양으로 인해 감염증 또는 출혈이 일
어나는 증상 등을 들 수 있다. 톡소호르몬은 간에서 분비하여 체내에 존재하는 과산
화수소를 분해하는 중요한 효소인 카탈라아제 작용을 저하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암환자의 혈액은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경우에는 암으로 인
한 독성물질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

방서선,항암제등의 치료 부작용도 영양상태를 나쁘게 한다.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병원의 암 치료방법은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치료이다.
수술의 경우 체조직의 손상과 대사의 항진을 초래하고 동시에 식욕을 저하시키는 원
인이 된다. 특히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그 부작용으로 인하여 종양 조직뿐 아
니라 정상조직의 세포 분열도 억제하게 되어 각 소화기관의 점막세포를 유지하기 어
렵게 된다. 이로 인하여 암 환자는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영양소 흡수에 큰 장해를 받
게 된다.
현재의 의술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므로 이런 부작용들을 보완해 주거나 완화해 줄
조치가 필요하다. 치료나 종양으로 인한 독성물질 제거 조치나 유해물질에 대한 제거
작용을 해 줌으로써 보다 높은 치료 효과와 치료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완화해 줄
수 있다.

필수 영양소가 결핍되면 치료도 어렵다.

식사량이 많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
된 식사가 좋은 음식이고 좋은 식단이다.
우리의 농산물 재배방법은 70년 대를 기점으로 유기농법에서 화학비료를 위주로 하
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생산량은 높아졌지만 토양은 산성화되었고, 토양의 산성화
는 토질을 변화시켜 농작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미량원소의 부족 현
상을 가져오게 되었고, 결과 암 발병의 한 원인도 제공하게 되었다. 대한암예방학회
의 발표 논문에 따르면 인체 내에 쌓인 중금속의 배출과 해독제 역할을 하는 초미량
원소의 하나인 셀레늄이 부족하면 암이 생긴다고 한다. 또 암을 치료 중인 사람이 셀
레늄이 부족한 상태이면 치료 효과가 제대로 나기 어렵다는 실험결과도 발표되고 있
다. 특히 우리나라 토양은 셀레늄이 부족한 토양인데다 산성화로 인해 농작물의 셀레
늄 함량이 현저하게 부족한 나라이다.
이런 점은 암 투병 결과와 직결되는 문제로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셀레
늄의 인체 내에서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 증진작용에 착안하여 미국은 2001년
부터 <셀레늄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셀레늄이 암을 정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목표 하에 연방정부 예산을 투입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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