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이란 자장을 발생하는 커다란 자석통 속에 인체를 들어가게 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한후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하여, 영상화하는 기술이다. 자기공명영상은 X선을 이용한 검사와 달리 비전리 방사선인 고주파를 이용하는 검사이므로 인체에는 사실상 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영제 없이도 CT에 비해 체내 연부조직의 대조도가 뛰어나며 수소원자핵을 함유한 조직의 생화학적 특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체를 단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CT와 유사하지만 CT에서는 인체를 가로로 자른 모양인 횡단면 영상이 위주가 되지만 MRI는 환자의 자세 변화 없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인체에 대해 횡축 방향, 세로축 방향, 사선 방향 등의 영상을 자유롭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MRI 검사의 종류

뇌 자기공명영상, 척추 자기공명영상, 근골격계 MRI, 심장 자기공명영상, 간 자기공명영상, 부인과 자기공명영상, 비뇨생식계 자기공명영상, 태아 자기공명영상

* 검사 전 준비할 사항

조영제 사용이 필요한 경우는 정맥 내 주사를 위한 혈관 선택이 필요하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를 위해 수면 검사를 준비할 수 있다.

* 검사 받기가 어려운 사람

심장박동기를 시술한 사람, 신경자극기를 시술한 사람, 달팽이관 이식을 받은 사람이며, 보청기, 틀니, 머리핀, 벨트, 시계, 열쇠, 지갑, 카드, 휴대전화기는 검사에 방해되므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 부작용/후유증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인한 부작용은 없으나 조영제에 알레르기성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뇌외상 등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 및 두경부 질환과,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퇴행성 척추 질환 등에 유효하고, 연부조직의 염증성 질환 및 종양, 각종 관절염, 스포츠 관련 외상 및 인대 손상의 진단에도 유용하다.

또한, 선천성 심장질환, 심장판막질환 등의 진단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MRI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은 뇌혈관계, 심혈관계, 말단 혈관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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