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조직검사

조직검사는 병변의 조직을 채취하며, 채취된 검체로 슬라이드를 제작하고 염색을 한 후 현미경 으로 관찰하여 병변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종괴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 인지를 판정하는 암의 확진에 중요한 검사로 악성 종양 여부를 판정하는데 이학적 검사나 방사선 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조직검사를 해야만 정확하게 최종적으로 확진을 할 수 있다. 조직검사의 방법으로는 세포흡입술, 총생검, 맘모톰, 절개생검 및 절제생검이 있다.

조직검사만이 암을 확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암을 검사하는 방법은 종류가 다양하고 나름대로 검사방법마다 특징적인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최종적 확인은 조직검사 결과가 암을 확인하는 최종적인 검사 방법이다.

X-ray나 CT 혹은 PET-CT, MRI 등의 결과로는 종양의 소견은 있을지라도 이러한 영상장비는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PET-CT의 경우도 암세포 대사항진 관계를 이용하여 암의 병소나 전이 여부를 추측하기에는 좋은 장비이지만 역시 암과 염증을 구분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

그래서 의심되는 부분의 조직을 채취해서 약품으로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모양과 색깔 등을 관찰하여 병리과 의사가 암인지 그리고 암이라면 종류는 무엇인지를 판독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물론 5% 정도의 오진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조직검사 결과는 확진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방법이다.

* 조직검사방법의 종류

- 세포흡입술

매우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편하지만 가장 적은 양의 세포를 채취할 수밖에 없어서 암세포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총생검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

- 총생검

부분 마취 후 아주 작은 절개 틈으로 바늘을 삽입, 총처럼 발사하여 조직을 얻는 방법이다. 한 번에 보통 3~5회 시행하여 조직을 얻는데 총생검으로 조직검사가 불분명할 때, 또는 조직검사 와 동시에 병변 제거의 치료를 목적으로 할 때는 맘모톰, 절개생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맘모톰

총생검과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되나, 바늘의 굵기가 두껍고 떼어내는 조직이 많아 출혈 등의 위험이 좀 더 높다. 그러나 시술 후 적절한 지혈을 하고 2~3일 활동을 줄이며 조심하면 큰 출혈은 없다.

- 절개생검 및 절제생검

부분 마취나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 마취가 필요하며, 조직의 일부 혹은 전체를 수술적 방법 으로 제거한 후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조직을 채취한 후 슬라이드를 제작하기까지 고정, 탈수, 포매, 파라핀화, 염색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일에 제작할 수는 없다.

또한 수술한 검체의 경우는 육안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생검 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고 슬라이드가 제작된 후 판독을 할 때에는 면역조직 화학염색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시행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 조직검사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문제

조직검사는 인체의 한 부분을 직접 채취하는 검사방법이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흔한 부작용은 검사 부위의 통증, 혈종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을 막아주는 색전술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 또한 검사 부위를 통한 감염이 있는 경우 발열, 국소 통증, 검사 장기의 기능적인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으로 주입해야 한다.

드물게 검사 부위에 농양이 발생하는 경우는 경피적 흡인 또는 배액을 하여 치료할 수도 있으며, 드문 부작용이긴 하지만 소장, 대장과 같은 인접한 장기의 천공이 있을 수 있고 대장 천공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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