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병기’를 정확히 확인하라

1암의 ‘병기와 분화도’ 분류에 대한 이해

같은 위암이라도 1기가 있고 4기가 있다. 즉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등급이 나뉘며, 이를 의학 용어로 암의 ‘임상적 병기’ 라고 한다. 그 외에도 다른 암과 달리 자궁암에는 0기가 있는데, 암이 자궁경부의 상피세포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모든 암의 임상적 병기는 암 덩어리의 크기나 주위 조직의 침투 정도, 주위 림프절로의 침투 및 전이 여부라는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국제적으로 그 결정양식이 통일되어 있다
.
암의 임상적 병기에 따른 종양 상태와 수술가능성, 통계적 생존율 등은 아래 표와 같다
.


2 암의 임상적 병기기준

병기

종양의 상태

수술 가능성

5년 생존율

1

원발 장기에 국한되고, 림프절 침투는 없음

근치목적의 수술이 가능하다.

70~90%

2

주위 조직이나 림프절에 국소 전파 된 상태

근치수술 가능하나 완전 절제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0%

3

더 깊은 조직이나 림프절까지 확대된 상태

주로 고식적 수술이 실시된다.

20%

4

다른 장기로의 전이된 상태

원칙적으로 수술 불가능하다.

5%이하

3 병기와 분화도 분류 방식

암의 진행상태를 말할 때 1기, 2기, 3기, 4기 등으로 말하는데 이런 구분방법을 ‘병기’라고 한다. 병기는 발견 당시 암의 진행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병기는 의사들 간에 환자의 정보를 고려할 때나, 환자의 병에 대한 연구를 할 때도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병기는 어떤 치료를 할 지 결정할 때 가장 고려되는 정보이다. 이 병기에 따라 치료의 큰 틀이 정해진다.

여러 가지 종류의 병기 구분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류방법은 TNM분류 방식이다. T는 종양 자체를, N은 림프계 전이 정도를, M은 원격 전이 정도를 나타내며, 거기에 숫자0, 1, 2, 3, 4 또는 0이나 X 를 첨가해서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분류 기준

분류

내용

종양의 상태(T)

Tumor

T0

원발 종양 증거 없다..

T1

종양(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만 있다.

T2

종양이 근육층까지 파고들었다.

T3

종양이 근육층을 뚫고 장막하층까지 파고들었다.

T4

종양이 장막층을 뚫고 주변 장기의 세포까지 파고들었다.

Tx

종양의 크기나 침범 정도를 판정할 수 없다.

림프관전이정도(N) Nodes

N0

림프절에 암세포의 전이가 없다.

N1

림프절에 1~3개의 암세포 전이가 있다.

N2, N3, N4

림프절에 4개 이상의 암세포 전이가 있다.

Nx

림프절에 대해 임상적 판단을 할 수 없다.

원격전이 정도(M)

Mtastase

M0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

M1 ,M2,M3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정도를 숫자로 표시.

4 병기를 설정하는 기준

병기를 설정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수술 전 임상적인 검사로만 이루어지는 임상적 병기, 수술 후 병리학적 소견을 고려한 병리학적 병기, 재발 후 재치료를 결정하는데 활용되는 재치료 병기, 사망 후 부검을 통한 병기인 부검 병기 등 몇 가지의 방법이 있다.

병기의 설정 방법은 암의 종류에 따라 일부 다르게 사용된다. 대부분의 암은 수술 후 병리

학적병기법으로 최종 병기가 결정되는 편이이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수술 전 임상적

항암화학요법이므로 고유의 다른 병기법을 사용한다.

재치료 병기나 부검을 통한 병기는 임상적으로는 크게 쓰이지 않고 기록용으로 사용된다. 임상적 병기는 X-선, CT, MRI, PET, 진찰 등을 통해 결정되므로 수술 후 병기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5분화도(grade)설정하는 기준

현미경 관찰로 성숙도나 분화한의 정도를 판단한다.

1단계 = 분화가 아주 잘 된 것. 정상 모 조직을 아주 닮아 있다. 종양이 유래한 조직을 알아내기도 힘들 정도이다. 이런 단계의 1단계는 생존율이 높지만 2,3,4단계는 생존율이 좀 더 낮아 진다.

2~3단계 = 1단계와 4단계 미분화도 중간 정도로 빈약한 분화도를 보인다.

4단계 = 종양이 미분화되었거나 역분화 된 상태의 단계로 생존율이 낮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