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에 대한 후 의사의 표현과 암의 진행 정도 이해

암 검사 후 여러 검사결과를 참고하여 내려진 결과를 의료진이 말해주게 되는데 전문적인 의사의 표현을 환자가 오해하여 임의로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래 내용은 암 검사후의 의사가 통보해 주는 검사결과에 대해 크게 구분해 본 상태 별 내용이다. 의료진이 어떤 상태를 그렇게 표현했는지 요약해서 분석한 내용이다.

1. 좀 더 두고 보다가 적절할 때 수술하자” 고 했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전립선 암이나 갑상선 암의 경우는 진행하는 속도가 대체로 느리기 때문으로 다른 방법을 적용해 보면서 관찰하다가 진행 상태를 확인해보면서 치료개시 시기를 택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나 가족 모두가 서둘지 말고 의사와 협의해 가면서 치료해 나가면 된다.

2. “수술만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면..

다행스런 경우이다. 암은 초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근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암이라는 질병은 재발이나 전이 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항상 조심은 해야 한다. 한 번이라도 암과 인연이 맺어진 사람이라면 모든 면에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염두에 두고 생활하고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3. “자세한 것은 수술해 보아야 알겠다고 했다면..

위의 경우는 의료진의 의견이 모두 의미하는 뜻이 다르지만 검사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어서 말기 같다던 환자가 전혀 초기인 경우도 있듯이 수술 시 의외의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향후의 모든 결정은 수술 시 확인이 된 내용이 가장 정확하므로 일단 수술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방법을 세워야 한다. 환자는 수술에 대비하여 체력 관리에 힘써야 할 때다.

4. “수술하고 항암제도 투여하자고 했다면..

많은 암 환자에게 권유되는 치료법이다. 큰 무리 없이 수술을 할 수 있거나 전이된 상태가 장기 내 임파선 정도일 때 권한다. 그러나 의사 중에는 임파선 전이가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항암제 투여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이된 암이란 것이 현재의 기술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없다’라고 단정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이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항암제를 투여해야 하는가 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주장이 엇갈린다. 때문에 어느 쪽이 옳거나 그르다고 하기 어렵다. 따라서 환자와 가족 스스로가 투여할 항암제의 종류, 그 항암제의 작용 방법, 통계 결과 등을 알아본 후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당장 수술은 어렵고 먼저 항암제부터 맞고 수술하자고 했다면..

이런 경우는 종양이 수술하기에는 크기가 커 수술을 하면 연관된 장기나 조직의 상실이 너무 많은 경우다. 따라서 종양을 어느 정도 줄이고 나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내려진 상태 이다.
현재의 종양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 줄인 후 수술을 하면 제거되는 부분의 크기가 작아져 수술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부분 항암제치료를 3~4차 받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3회 정도) 암 수술에 들어간다.

6. “발견이 늦어 수술이 어렵다 고 했다면..

이런 경우는 종양이 너무 늦게 발견돼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이미 많이 퍼져서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수술을 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을 때이다.

(종양이 전이되지 않았어도 발생위치가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도 있다)

이런 진단을 받았다면 너무 당황해 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자신의 암이 어느 정도나 진행됐는지 위치, 크기, 종류,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고 앞으로 예견되는 상황을 의사로부터 자세히 듣고 그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때로는 치료보다는 상태완화를 위한 수술을 받아야 될 경우도 있다.

7. “항암제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면

이런 경우에는 우선 의사로부터 왜 이 방법밖에 없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의사가 설명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았거나, 환자나 가족이 진단 결과를 제대로 몰랐거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이다. 실례가 되더라도 의사에게 왜 항암제 치료 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항암제를 맞는다면 어떤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이해해야 한다. 의사가 말한 모든 내용을 숙지하고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투병 계획을 세워야 한다. 즉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나서 다음 치료 방법을 준비 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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