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암 치료방법의 한계와 문제점

암이라는 질병을 극복하는 데는 의료적 조치를 받는 게 우선이지만 그렇다고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무조건 의료진이 완치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잘못이다.

적어도 암이라는 질병은 환자 자신의 적극적인 도전이 없이는 의료적 조치로 만은 어렵다. 암은 환자가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하고, 치료의 현실도 잘 알고 환자는 스스로 치료에 참여하고 행동하여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병이다.

따라서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왜 완벽한 효과를 얻기 어려운지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의료 기술의 한계에서 오는 문제이지 결코 의료인이 무성의 하다거나 당신을 소홀히 치료해주어 오는 결과는 아니다. 이런 면에서 단계 마다 의료적 한계를 짚어 보면 다음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1<진단> 진단기술과 결과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병원의 진단 결과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과학적이다.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정확한 것은 아니다. 암세포 하나 하나에 대한 인체 내 존재 여부를 확인할 방법은 아직 없다. 검사 과정에서 착오나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문제를 제외하고도 현재의 검사 방법으로 모든 암 종양의 존재를 찾을 수는 없다. 해상도가 좋은 CT, MRI, PET 등의 방법으로도 종양의 직경이 최소한 5mm~10mm 는 되어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의 병원 검사의 바탕인 검사 장비가 낡은 것이라면 이 정도의 검사 결과도 나오지 못 할 수도 있다.

2<수술> 수술 이후부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마쳤다면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암 치료가 끝났다고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암 치료에서 수술은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조치이지만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조치는 급한 불을 끈 정도에 지나지 않은 것이며 그것만으로 암이 근치되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3<항암제> 암세포가 모두 없어 질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도 있다.

항암제는 독성이 워낙 강한데다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지 못하고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는 바람에 환자의 건강을 크게 손상시킨다. 여기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문제로 대두된다.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은 항암제를 맞으면 인체 내에 남아있을 수도 있는 암 세포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치료약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암제 투여 후 재발과 전이된 경우가 많고 통계적 수치는 기대 효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만약 항암제가 암 종양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면 인간은 암이라는 질병을 완전히 정복했을 때이다. 아직은 요원한 희망일 뿐이다. 그런 정도의 효과만 있다면 암은 인체 내에서 완전히 제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그런 항암제는 없다.

4 <방사선> 암세포를 완전 사멸시키기는 것은 어렵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조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파괴율이 높아지긴 하지만 그 주위에 있는 정상세포도 함께 파괴되기 때문에 신체 각 부위와 장기에 대한 방사선 최대 허용량이 정해져 있다. 최대 허용량 이상으로 방사선이 조사되면 오히려 암을 생기게 하거나 합병증과 부작용을 일으킨다. 방사선 과다 조사는 엄청난 부작용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손상과 새로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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