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몸이 암세포에 맞서 싸우도록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는 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어서 기존 화학 및 표적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개선된 치료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항암제는 증식 속도가 빠른 암세포의 특징을 포착해 공격해서 증식이 활발한 정상세포까지 공격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발생한다.

표적항암제는 유전자나 단백질만 골라 공격하는 항암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등 여러 표적항암제이지만 점점 치료 효과가 낮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이 같은 단점 즉, 부작용을 없애고 치료 효과를 개선한 것이 면역항암제이다. 면역 항암제는 흑색종 치료제 ‘키트루다’(MSD)와 ‘옵디보’(BMS), ‘여보이’(BMS) 등 3가지가 허가됐고, 국산 간암 치료제인 녹십자셀의 ‘이뮨셀-LC’에 대해서도 추가 임상시험 조건으로 허가됐다.

그렇지만 면역항암제의 문제점은 면역기능을 지나치게 강화시켜 과잉 면역반응인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고,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표적항암제도 한 달 약값이 수 백만 원까지 나오는데 면역항암제는 이 이상으로 비쌀 것 같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약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사용이 불가능 할 수 있는 약 아닌가 염려된다.

가장 바람직한 암 치료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면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항암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 현재의 모든 치료방식은 정상 조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손상을 피할 수는 없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재의 치료방법이다.이러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면역기전을 이용해서 암세포를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가 면역치료이다.

면역요법은 크게 개인 스스로가 항체와 감작 림프구를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능동면역과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 내에서 이미 만들어진 면역 반응 성분을 받는 수동 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사용되는 제제가 대상 개체에 특이성을 지니는지 여부에 따라 특이와 비특이적 요법으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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