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말기암환자의 간호

간호장소의 구분

1. 병원 선택

의사가 치료포기를 선언한 말기 암환자는 더 이상 병원에서 치료 받을 게 없다. 그러나 임종 때까지 통증, 열, 수면장애, 욕창으로 환자는 끊임없는 고통을 호소한다. 이때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환자 가족들은 의료기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가 문제이다.

대형병원의 이용은 절차와 병상문제로 이용이 쉽지 않지만 개인의원이나 중소규모의 1-2차 의료기관은 신속한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집 근처에 있고 절차도 간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립이나 도립병원은 빈 병상이 비교적 많아 입원치료까지도 쉬운 경우가 많다. 3차 병원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말기 암 환자는 전문 진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일부 병의원은 임종을 앞둔 환자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

2. 가정간호

가정 간호를 한다면 환자가 편안한 마음을 지닐 수 있고 가족도 간호하기에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으나 자녀를 포함해 모든 가족이 환자와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밖에 간호사회 등이 실비로 가정방문간호사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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