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준비

임종 환자의 임종 신호인 위의 여러 증상 변화는 대개 임종 48시간 전에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몹시 위축돼 남과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고, 환상을 보는 수도 많다.

이미 죽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환자 절반가량은 죽음이 다가온 것을 느끼고,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나 당부를 한다.

임종 순간이 다가오면 환자를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 손과 얼굴을 닦아 단정해 보이도록 하는 게 좋다.

배우자를 잃은 가족의 심리이해

상실의 후유증에 대해서 사회적인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배우자 사별의 경우가 많고 특히 여성의 경우에 배우자 사별에서 오는 많은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가족들 심리변화의 경우에 더하여 다음과 같은
고통이 깊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 자포자기의 심리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기 쉬우며 미망인들은 사별 후 2, 3년째 되는 해에 극도의 위험에 처한다고 한다. 남성은 사별을 '분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들은 '자포자기'의 느낌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직접적이고 감정적인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들을 정당화한다.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수동적 태도를 취하도록 사회화되어 사회에서의 새로운 역할과 친분관계의 형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므로 혼자된 여성들이 겪는 심각한 어려움은 외로움이다.

(2) 견딜 수 없는 고독감

돌보아 주거나 사랑을 받아 줄 대상의 부재에서 오는 외로움과 이전의 생활 방식 또는 전에 죽은 이와 함께 했던 활동에 대한 그리움에서 오는 외로움, 남편이 사망한 결과로 인한 지위의 하락, 혹은 이전 생활 방식과 단절에서 오는 소외와 외로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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