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진다면 암을 의심해야 하는데, 위암도 마찬가지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식생활을 조심하고 장상피화생 등 암의 전 단계 병을 특별 관리해야 한다. 유전성도 살펴야 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2배 높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진 위암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짠 음식을 삼가라.

2. 가공된 햄 소시지 등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삼가라.

3. 불에 탄 음식을 삼가라.

4.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

5. 금연하라.

6.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며 위장 건강을 관리하라.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4배나 된다. 담배연기 속의 무수한 발암물질과 독성 화학물질들이 흡연 시 위로 들어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이를 치료해야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 단계 병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위축성 위염은 만성 위염의 흔한 형태로, 위의 표면이 잦은 염증으로 얇아져 혈관 모양이 자세히 관찰될 정도로 악화된 병이다. 위축성 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6배나 증가한다는 점이다. 위축성 위염 환자가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는 위산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어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위 속의 세균은 음식 속의 질산염을 발암 촉진 인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런 병들을 진단받고 방치하면 위암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의사와 상의해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와 함께 상태를 관찰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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