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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봄, 꽃보다 '비타민D' 챙기세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3-16 오전 9:05:28   조회 : 1840 

미국 타임지는 2007년 '10대 의학 혁신' 가운데 하나로 '비타민D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연구성과'를 선정한 바 있다. 과거 비타민D에 대한 지식은 주로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예방,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40여년간 수많은 연구가 쏟아져 나와 과거 알지 못했던 비타민D의 역할이 밝혀지고 있다. 호르몬 일종인 비타민D는 직간접적으로 세포 증식과 분화, 세포 자멸, 혈관 신생과 관련된 유전자 200개 이상을 조절함으로써 다각적으로 세포 기능을 조절한다. 비타민D는 소아청소년기에 뼈 건강과 성장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결핍 시 비만과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과 제1형 당뇨, 결핵과 같은 감염, 천식 및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수많은 질환과 관련된다.


한국은 비타민D 부족·결핍이 심한 나라 중 하나다.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연구에서 한국의 경우 비타민D 부족이 92%로 동아시아 지역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내 소아청소년 역시 매우 심각하다. 남아의 79.8%가, 여아의 83.8%가 비타민D 부족·결핍을 겪고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각해져 고등학생 95% 이상이 이에 해당된다.



인간은 체내 비타민D의 90~100%를 햇빛으로부터 충당한다. 피부에서 비타민D 전구체(previtamin D3)를 생성하려면 자외선B(ultraviolet B, UVB)가 필요한데 위도에 따라 태양의 천정각에 차이가 있고 천정각이 비스듬할수록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 양이 감소한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 양이 현저히 감소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는 햇빛 노출 시간에 관계없이 비타민D 결핍 위험이 훨씬 증가하는 것이다.


계절별로 보면 겨울을 거쳐 봄에 이를 때까지도 비타민D 생성이 낮은 상태다. 이 때문에 겨울보다 오히려 봄철 비타민D 부족·결핍이 심각해질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2014년 전국 소아청소년 1만3728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할 위험은 여름 대비 겨울이 1.44배 높았다. 봄은 1.61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봄철 비타민D 결핍을 방지하려면 햇빛을 충분히 쬐어 체내 합성을 증가시키고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데다 바람이 아직 차가워 팔·다리를 노출한 채 햇빛을 쪼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루 적정량의 비타민D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가 보이는 상태에서 10~20분, 일주일에 3~4회 정도씩 한낮 햇볕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D 생성을 방해하기도 한다. SPF(자외선 차단지수) 8은 UVB 95%를, SPF 15는 98%를 차단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연어·정어리·참치·버섯·계란노른자·버터·마아가린 등)과 비타민D 강화식품(우유·치즈 등)의 섭취, 또는 비타민D 보충제 등을 통해 체내 비타민D 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온갖 치료에도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 면역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간단한 혈액 검사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할 필요도 있겠다.



겨울철 비타민D를 보충하지 못하면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한 봄철에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해 비타민D 농도가 더욱 낮아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요즘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 농도를 체크해 보고 면역계의 총괄 지배인이라 할 수 있는 비타민D를 충전하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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