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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칼럼]사회적 스트레스와 여성 질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3-21 오전 8:55:44   조회 : 1784 

‘꿈은 이루어진다.’ ‘비비디바비디부 생각대로 T.’ ‘just imagine.’ 조금 오래된 광고 문구지만 사람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광고 문구로 쓰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저는 오늘 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생각이 사람의 몸을 만든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니, 여성의 질환은 여성이 받는 사회적 스트레스와 아주 깊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말이지만,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전이나, 호르몬이나, 잘못 처치된 치료법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참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여성의 질환을 만든다니,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누군가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에는, 입맛이 딱 떨어지고 무언가를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화가 날 때는 매운 음식이 당기기도 하고, 소위 “씹는 맛”이 있는 고기나 오돌 뼈가 당기게 됩니다.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에는 초콜릿이나 케이크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가 당기게 됩니다. 외롭고 불만족스러울 때는 포만감이 느껴지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힘든 일을 풀고 싶다면 술 한 잔이 당길 것이고, 흡연자가 머리가 복잡한 생각으로 꽉 차있다면 담배 한 개비를 피고 싶을 것입니다.

 

이처럼 감정과 몸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랫배가 당기고 아프고, 소화도 잘 되지 않으며, 소변 횟수에 변화가 오고, 생리주기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며, 생리통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뻣뻣한 사람은, 몸도 더 긴장되고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자궁경부가 뻣뻣해져 염증이 생기고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장기적으로 자궁의 기질적 질환을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몸 전체에 복합적인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식욕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호르몬은 인슐린이지만, 구체적으로는 그렐린, 뉴로펩티드, 렙틴, Agrp, POMC 등 다양한 호르몬이 연관되어 있고 각기 다른 식욕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여성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에 의해 몸과 여성성이 손상되지만, 각각의 상황에 따라 좀 더 손상되기 쉬운 부분들이 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건강의 전문가들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노스럽 의학박사는 감정과 관련되어 자신의 진료실에서 보았던 환자들에 대해 많은 회고를 남겼습니다. 성폭행에 의한 상처 때문에 내막증이 발생했고 결국 자궁을 모두 들어낸 후에도 안면홍조 등으로 고생했던 환자의 이야기,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분노로 자궁근종을 앓는 여성, 커리어 우먼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궁선근증의 고통을 느끼는 여성 등 감정과 관련된 수많은 여성들의 아픔을 담아냈습니다.

 

건강한 여성은 단순히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 상으로 이상이 없는 여성이 아닙니다,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진정 건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부장적인 문화의 반복 속에서 남성은 과도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소통의 고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가족들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소외된 남성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안고 살아갑니다. 황혼 이혼남의 이후 기대수명이 낮아지는 것처럼, 친밀하고 챙겨주는 관계는 남성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적 불합리와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해 나가야 할 건강한 사업입니다.

 

 

 

출처 :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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