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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활]암의 표준치료와 임상시험치료 작성일 2017-08-09 오전 11:19: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 520

후배 의사가 콩팥에 생긴 신장암으로 수술을 받고 몇 년 후에 암이 폐로 전이되었다. 일차로 투여한 표적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아서 새로 개발된 다른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임상시험치료'에 참여했다. 다행히 병세가 극적으로 좋아져서 몇 년간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라고 제안하면 혹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하려는 것이 아닐까? 라는 걱정 때문에 주저한다. 그러나 임상시험이란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표준 암 치료들로는 더 이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지 못하게 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래서 실험일지도 모른다는 오해를 덜기 위해 '임상시험치료'라고 하면 어떨까 한다.  

임상시험치료는 의사 한 명이 자기 주관대로 혼자 판단해서 결정하고 시행하는 일반적인 치료형태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되고 엄격한 사전 검토과정을 거친 다음 신뢰받는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서 시행된다.

임상시험계획서에는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연구자의 연구목적과 자세한 시행방법, 예견되는 부작용들과 대처방안, 대상 환자들의 숫자와 통계분석방법, 치료중단의 조건, 그리고 환자의 치료동의서 등의 내용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임상시험 결과가 얻어지고 나면 통계분석을 통해서 선택한 치료법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리게 된다. 만일 기대했던 대로 우수한 치료 성적이 나오면 새로운 치료로서 자리를 잡게 되겠지만,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바로 퇴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치료는 절망에 빠져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진료를 자주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임상시험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의 한 분야가 탄생하게 됐다.  

표준 암 치료란 암 전문 의사들이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고 환자의 치료에 자주 적용되는 치료를 의미한다. 아무리 암 치료가 발달했다고 해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표준 암 치료들의 치료성과를 100% 만족하기에 부족한 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의사는 물론 환자도 좀 더 효과가 좋은 새로운 치료를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이 바로 임상시험치료이며, 이를 통해서 우수한 표준치료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미국의 몇몇 암센터들이 암 환자 진료의 질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비영리 목적으로 결성한 '전국포괄적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에서 최신 임상시험치료 결과들을 근거로 여러 가지 암 질환들의 진료지침을 작성해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http://www.nccn.org/). 또한 유럽에서도 임상진료지침(The ESMO Clinical Practice Guidelines)을 인터넷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www.esmo.org/Guidelines). 이러한 최신 진료지침들은 실제로 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의 현실에서 이 정도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치료들이 표준 암 치료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고 나면 딴 세상이다.

 

 <한치화 제주한라병원 혈액종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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