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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다른 질환으로 더 많이 사망… 원인 무엇일까? 작성일 2017-12-06 오전 9:17:48
작성자 : 관리자 조회 18

美 비암성 사망 환자 절반 넘어

링겔 맞고 있는 환자 

 

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자체보다 다른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암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암 환자가 암이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이 감염, 혈전(피떡) 생성, 만성질환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자살 등이다. 지난 2월 미국암연구소(NCI)의 SEER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더니, 암 환자의 사망 원인이 암이 아닌 비율이 55% 이상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암 관련 유명 저널 ‘애널스 오브 온콜로지(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암환자헬스케어연구과 임명철 과장은 "암 자체를 치료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상대적으로 암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미국과 같은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암 외 사망 원인… 감염, 혈전, 각각 9~10%
과거에는 암 환자가 암 자체를 치료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 환자 생존율이 평균 약 70%를 기록할 정도로 치료가 잘 된다. 이에 따라 암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감염(10.6%)과 혈전 생성(9.2%)이 주요 원인이다. 암 환자가 감염으로 사망하는 이유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항암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임명철 과장은 "몸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 독감,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신 감염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암세포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분비해 혈전을 생성한다. 임 과장은 "예를 들어 난소암 환자의 경우 약 10%, 그중에서도 특정 조직형(투명세포난소암)의 경우 약 40%까지 혈전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혈전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 폐혈관을 막아 폐색전증이 생기거나,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히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관리되지 못해 사망하거나, 우울증 등에 의해 자살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진단받은 첫 일주일 이내에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의 4.8배나 된다(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2012).

 

◇백신 주사 미리 맞고, 혈전 폐색 증상 알아둬야
암 환자의 비암성 사망을 예방하려면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 독감이나 폐렴구균 백신은 기본이다. 치료 중 백혈구 수치가 유독 낮아질 것이 우려되는 사람은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약제(과립구자극인자)를 쓰는 게 안전하다. 나이가 많거나 최근 암 수술을 한 사람 등이 해당된다. 혈전 생성을 예방하려면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임 과장은 "몸을 움직여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며 "몸이 피로하지 않을 정도로 1주일 3~4회 걷기 등의 운동을 30분 내외로 시작해서 서서히 운동의 강도, 시간,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동은 혈전 생성을 막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막는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서 피로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팔다리 근육통이 심하거나 쥐가 자주나고, 차가워지면 혈전으로 말초혈관이 막힌 것일 수 있어 검사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5/20171205021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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