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과 면역력

현재의 치료방법으로는 암의 전이 막기 어려워

흔히 암이 어느 장기 혹은 조직에서 발견되었느냐에 따라 폐암, 위암, 자궁암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는데, 그것은 암이 있는 장소(위치)를 지칭한 것일 뿐 암세포나 암 종양의 종류를 나타내는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암이 발생한 장기나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암 종양이 발견되어 어떤 방법으로든 발견된 암 종양을 없애고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른 조직이다 장기에 대하여 아무리 세밀하게 검진을 한다고 해도 현재의 의학 기술로는 정확하게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암의 전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여도 암세포가 이미 혈액이나 임파를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지금의 검진방법은 한계가 있어서 어느 정도 크기(암 종양의 크기가 10밀리 정도는 되어야 발견이 가능하다)의 암세포가 뭉쳐 덩어리가 이루어져야만 확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전이의 심각성이다.


조기발견은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많은 학자들이 새로운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암은 몸 전체의 원인이 국부적 형태로 나타난 것

암은 수많은 원인들에 의해 발병될 수 있으며, 인체의 어느 장소(조직이나 장기)에나 착상하여 증식 분열하여 덩어리를 이룬다. 암이 어떤 장기에서 국부적으로 발생하였다고 해서 그 종양만 없앤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투병중인 필자의 암 치료를 했었던 중국의 유명한 종양의사는 “발견된 종양만을 국부적으로 절제한다고 하여 완전하게 치료되지는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좌측 폐의 종양을 수술하여 없애면 우측 폐오 전이 될 수 있고, 뇌로도 전이가 되며, 복부로도 전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복부의 종양은 그것을 수술하면 흉부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수술칼로 그 부분을 절제하여 제거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이 완전하게 전신의 병소를 제거하였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암의 종양 세포라는 것은 언제나 신체의 다른 조직에 전이 될 수 있고, 재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면역력 강하면 암에 걸리지 않을 수도

특히 우리가 유의해야 하는 것은 중기나 말기의 암 환자에 대한 화학적 요법(항암제)의 사용이다. 항암제 사용은 국부적 종양을 제거 축소시키는 역할은 하겠지만, 그 약제 자체로 인한 엄청난 전신적 부작용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발병초기나 체력이 항암제의 부작용을 견딜 수 있을 때는 그런대로 괜찮겠지만, 중기 이후나 말기 환자들은 종양 자체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나 영양의 결핍상태 등으로 인하여 체력이 정상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런 환자들에게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은 환자의 체력에 엄청난 소모를 가져오며, 이로 인하여 환자의 생존에 필요한 기초체력과 면역능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화학요법을 쓸 때는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상태의 암 환자에게는 무엇보다도 환자의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 체력의 확보와 신체 면역력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 되어야 한다.


아직은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그 방법은 결코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암환자나 가족들이 바라는 만큼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체 건강의 파수꾼, 면역력...그러나 만능은 아니다.

수술을 받았다고 치료가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암 환자나 가족이 수술 후의 대처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뜻에서 수술 이후부터가 치료의 시작이라 할 수도 있다.
수술을 받았으면 그 날부터 근본원인의 제거를 위하여 과거의 생활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어 즉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암은 그 사람에게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정신자세부터 재정립되어야 함은 물론 체질도 개선시켜야 하고, 생활 전반에서 면역력을 높여 주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전이나 재발을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다. 수술 시에 암 조직을 잘라내고 전이가 없다고 진단이 되었더라도 체력은 이미 약해졌으며 암을 만드는 요인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을 절제라는 치료를 하였다면 그때부터라도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전이가 될 수 있다. 수술을 하였다면 체질강화요법은 물론 가장 중요한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증강시키는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면역력만으로 암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에도 무리는 있다.

암 환자의 혈구들은 이상형태를 보인다.

꽃가루, 공기 중의 먼지, 금속, 장신구, 약제 등에 대하여 피부 눈 코 등에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면역계가 이런 물질들에 대하여 이물질(異物質)로 인식하는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이렇게 이물질을 배제하는 작용이 면역반응이고, 면역반응의 도가 넘으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변하는 것이다.


득, 몸을 지키는 면역반응과 알레르기 반응과는 표리일체의 관계이다. 완만한 알레르기라면 인체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혈구의 모양에서도 암에 걸린 사람의 혈구는 매우 일그러져서 둥글지 않고 가늘거나 톱니바퀴 같다. 정상 형태의 모양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음식물이 나쁘다든지, 의식(정신, 스트레스 등)이 나쁘면 좋은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쁜 적혈구로는 좋은 조직도 좋은 육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질이 나쁜 식사(잘못된 식사)는 질이 나쁜 조직(체세포)이 되고, 그 결과로 병이 온다는 것이다.

면역기능 결여가 암을 불러오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면역기능의 결여와 암 발생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암 환자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면역세포들은 미생물의 감염방어기능, 다른 개체세포의 거절기능, 변이세포와 노폐물 제거기능 등을 수행한다.


백혈구의 하나의 마크로파지는 잘못 생겨난 세포나 필요 없게 된 세포를 발견하면 모조리 먹어치우며 이를 제거한다. 이런 기능을 위하여 면역세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면역기능이 작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하여 없애야 할 상대와 자신을 구분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면역활동은 백혈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혈액의 45%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는데, 이중에서 면역활동의 주역이 되는 것은 백혈구로서, 백혈구는 임파구, 마크로파지(대식세포), 과립구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파구와 마크로파지 과립구의 연계작용으로 병원체나 필요 없게 된 늙은 세포가 처리되는데 종양세포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받은 세포는 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세포이기는 하지만 정상세포와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정상세포와의 차이가 크면 마크로파지 단독으로도 감별할 수 있으므로 곧 그 세포를 먹기 시작한다.


임파구에는 항체를 방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세포가 포함되어 있는데, 각기 작용에 의하여 B세포, T세포, NK세포, LAK세포 등으로 구별되며, 이들 가가의 세포가 자연치유력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NK세포는 마크로파지와 같이 이물질을 직접 공격하는 세포로서 종양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발견하면 아무런 조작없이 즉각적으로 파괴해 암세포의 툋치에 큰 역할을 한다. ‘피시바닐’등의 항 악성 종양제는 이 NK세포를 활성화하는 주요 작용이 있다.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활발한 사람은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정신력이 강하면 면역력도 강하다.

스트레스가 면역계에 주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 특히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 쉬운 것이 NK세포라고 하는데, 쥐를 과밀상태에서 사육하면 NK세포의 활성이 3분의 1이하로 떨어지며, 입원환자는 입원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면역력이 스트레스에 의하여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같은 치료를 동시에 하더라도 효과가 곧 나오는 사람과 전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는 가정불화나 사업의 부진 등 마음 고생이 있게 마련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이만큼 질병과 치료효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면역력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에게 거의 동시에 면역력 강화제를 사용하더라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원인을 추적해서 확인해 보면 가정불화나 직장의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문제가 꼭 있었다. 즉,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치료효과 또한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의 하나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는 피할 길이 없겠지만 자신으로부터의 스트레스는 스스로 마음먹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자신을 믿는 마음이 중요한 것으로, 우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서 스스로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사람의 면역력은 18세부터 22세를 피크로 하여 나이가 먹을수록 약해진다고 한다. 혈액 중의 임파구의 구성을 보면 항체를 만드는 B세포의 수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지만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T세포의 감소를 볼 수 있다.

T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B세포는 자기항체(자신의 조직자체에 해를 주는 항체)를 만들게 되므로 항체와 항원의 결합이 증가하고, 이것이 관절에 침착하여 관절염을 일으켜서 류마티스가 되는 원인이라는 이론도 있다.

암 투병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력 조절에도 힘을 쏟아야..

‘자연치유력’을 관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 우리 몸의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 아무런 부담없이 확실하게 병을 치유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암과 같은 세포마저도 면역력이 제대로 인식하고 공격하였다면, NK세포가 공격에 나서서 정상조직세포가 암 종양으로 되는 것을 발생초기부터 미리 저지하여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몸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면역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암 세포과 같은 이상 세포가 소멸되지 않고 커 왔기 때문이다.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되고 있다면 어떠한 병도 방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면역력은 사람에게 주어진 최상의 약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암과 같은 종양을 퇴치하기 위하여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가 행해지고 있으나 이러한 치료에는 커다란 부작용이 따르고, 또 일단 치유되어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생긴 암 조직을 정상세포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수술로 도려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럴 때는 소극적인 치료에만 의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면 재발이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개선하고 B세포, T세포, NK세포, LAK세포를 활성화하는 조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암의 예방은 물론,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과 전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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