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저도 제 자신이 그렇게 모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암 진단이 내게만 주어진 형벌만은 아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성질환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진단 당시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밤마다 울었습니다억울하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서 울 일밖에 없었습니다하룻밤은 죽었다가 다음날은 살아있는 힘든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재 내 나이는 쉰 여섯, 두 남매의 엄마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난소암 수술을 마치고 나서 항암을 7차례 받았습니다.

죽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 힘들고 고통에 찬 항암치료를 견디어 냈습니다치료 중에 겪었던 후유증들을 일일이 말할 수 없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통도 사라지고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사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극심한 고통을 거쳐서 간신히 찾은 이 평안함을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살고 싶습니다지금은 하나님께 많이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누구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암이라는 인생의 간이역에 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 힘내서 살아갑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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