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바로 대장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퇴원 후 약간의 휴식 기간을 가진 후 항암치료를 시작하여 항암치료만 잘 되면 초기 암이라 곧 바로 치유될 것이라고 많이 기대하면서 치료에 임하였습니다. 2차를 마칠 때까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았고 저 역시 적극적으로 항암치료에 응하여 하루 빨리 치유하고 싶었는데, 3차를 시작하기 전 검사에서 의사 선생님이 저의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서 면역력이 약화되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를 계속하자 하셔서 기다리는 중,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고열에 한기가 들어 급히 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시켰습니다.
암에 걸릴 때부터 인생 만사가 꼬이더니 치료 중에 갑자기 치료를 중단하고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암보다 항암치료가 더 무서워요. 여러분들도 조심조심 항암을 하시기 바랍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만병이 쉽게 온다고 합니다.
이 무슨 날벼락인지... 앞으로 어떻게 남은 항암치료를 받아야 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이전에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