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장애와 재활 (여성)

자궁암이나 난소암의 수술을 한 사람은 수술 후의 생활에서 가장 불안한 것 중 하나에 성생활의 문제가 있다. 「더 이상 무리가 아닐까」「잘 될 리가 없지」등의 불안이나 낙심이 큰 장애가 되어버릴 수 있다.

자궁암 (자궁본체 암,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의 수술은, 자궁적출과 자궁과 양쪽의 난소적출, 양쪽의 난소적출, 한쪽의 난소적출 등이 있다.

이러한 수술들에 의해 자궁이나 난소가 없어지거나, 질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한다. 또한 난소의 수술은 여성 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초래하는 수가 있다. 어느 한족의 난소가 남아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도 정상으로 몸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지만, 양쪽의 난소를 절제한 경우에는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수술 전에 월경이 순조로웠던 경우에도, 인공적으로 폐경이 된 상태가 되어버려, 난소결락증상이라 부르는 이른 갱년기 장애가 생겨난다.

 

자궁이나 난소, 질을 수술로 적출한 경우의 성기능 장애

자궁은 계란 정도의 크기로, 자궁의 안쪽은 아주 부드러운 점막으로 싸여있고,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다양하게 변하여 월경을 생기게 한다. 자궁을 수술로 적출한 경우, 월경은 없어지고 임신도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대하는 질에서 분비되는 것이므로 수술 후에도 분비된다.

질은 자궁에서 계속되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이기 때문에, 자궁을 적출한 경우에는 잘도 몇cm 절제한다. 절제하는 길이는 수술의 종류와 병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질은 일시적으로 짧아지지만, 짧아졌다고 생기는 문제는 없다. 또한 성교 등에 의해 질의 수축력이 돌아와, 수개월 만에 수술 전과 같은 감각이 되살아나게 된다.

난소는 엄지손가락의 머리 정도의 크기로 자궁의 옆에 좌우로 하나씩 있다. 여성의 호르몬 분비와 난자의 배출이라는 작용도 한다.

 

(두개의) 난소 중 하나만을 적출한 경우

남아있는 난소가 지금까지처럼 두 개의 난소의 작용을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자의 배출도 있을뿐더러, 여성 호르몬 분비의 변화도 없다. 자궁이 있으면 임신은 가능하다. 그러나 자궁을 적출해 버린 경우에는 복강 내에 배란을 하지만, 임신은 되지 않고 난자는 퇴화되어 흡수된다.

 

난소를 양쪽 모두 적출한 경우

난자의 배출은 없어지고, 자궁이 있는 경우라도 임신은 불가하다.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도 없어진다. 그래서 난소결락증상이 생기거나, 질에서의 분비물이 감소되는 수가 있다. 난소결락증상이란,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되지 않음으로써 두통과 어깨 결림, 상기 (욱하는 증상) . 동계 (가슴 두근거림) . 불면증 등이 있다. 증상이 나오는 시기나 증상의 강도나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이런 증상을 가볍게 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거나, 정신적 이완을 통하여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목욕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과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시간을 보내는 것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퇴원 후의 성생활을 시작할 시기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지만, 담당의와 상담한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심이 된다. 오랫동안 성생활을 지속하지 않으면 질의 신축성이 떨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설문조사에서는 수술 후의 체력이 회복되고, 파트너와 대화를 통하여 협력을 얻어 시작함으로서 잘 되었다는 예가 많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을 정도의 체력회복과 대화를 통하여 상호간의 이해가 포인트가 된다고 본다.

자궁이나 난소, 질의 부분에 방사선요법을 받은 경우, 조사부위에 따끔따끔한 느낌이나 열감 등의 증상이 있는 동안은 성교를 피하고, 증상이 사라지고 나면 담당의 또는 간호사와 상담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는 담당의나 간호사에게 상담하기 바란다.

 

성생활

자궁의 수술을 한 경우는, 질도 함께 절제하고 봉합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통증이 있다. 성교의 횟수가 늘어가는 중에 봉합한 부위가 부드러워지고 질의 신축성도 좋아지므로 통증이 가벼워진다.

양쪽의 난소를 절제한 경우는 분비물이 적어지고, 마찰에 의해 통증을 수반하는 수가 있다. 그와 같은 때는 윤활제의 사용을 권한다. 시판 중인 성교용 윤활제 (류브 젤리 등) 는, 불쾌한 끈적거림이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었으며, 수용성 제품이 많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낼 수 있어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보통 질의 상처가 찢어지는 일은 없다. 자극 때문에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량이라면 저절로 회복되어가므로 문제없다. 처음에는 삽입을 얕게 하는 체위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출혈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담당의에게 상담하기 바란다.

질이 찢어져도 성생활은 할 수 있다. 질을 절제했기 때문에 처ㅓ음에는 질이 짧아진 느낌이 든다. 실제로 성교할 때에는 음경이 깊게 삽입되지 않는 체위를 취하여,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좋다.

성생활을 거듭하는 중에 수개월이 지나면 수술 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감각을 회복하게 된다. 오히려 오랫동안 성생활이 없으면, 질의 수축력이 떨어진다. 도한 분비물의 양은 정신적인 영향 (의욕이 없고, 무섭다 등)으로 적어지므로, 자신감을 갖고 여유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을 절제하고 질의 단면을 봉합한 경우, 사정된 정액은 모두 체외로 유출된다. 성교에 의한 암의 재발과 전이는 없다. 또한 파트너에게 암이 옮는 일은 없다.

경험을 한 사람이 난처해하는 것 , 또는 성생활이 없는 사람들의 이유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통증과 통증에 대한 불안, 자신이 없는 것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잇는 것 같다. 통증에 대해서는 상기와 같이 윤활제의 사용이나 체위에 대한 연구로, 어느 정도 해결되는 사람도 많아서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정신면의 문제에 대해서는 파트너와 여유를 갖고 대화하는 것, 초조해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가는 것이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되는 것 같다.

성욕과 성감은 변하지 않는다. 성교 시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는 자궁이 아니라, 질의 아래쪽 1/3 부분이나 소음순, 클리토리스 (음핵)에 있다고 말한다. 자궁을 절제한 것이 성감이나 만족도의 저하를 일으킬 수 없다. 파트너와 잘 상담하고, 상호간의 기분을 배려하면서 새로운 성생활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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