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がんに罹る前の信頼関係が、自分を支えてくれました 

がんと共に働く ~ 職場編 TOPICS 03-2 

がん患者さんが働きやすい就労の場所をつくりたい

森田技研工業(株) 代表取締役 勢井啓介氏

 がんに罹患してから2回目以降の手術は、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中央病院のお世話になったのですが、こちらの病院で、私はさまざまな患者さんに出会いました。

 2005年頃だったと思いますが、ある患者さんが患者会を作りたいと言い出しました。それが患者の立場からの行動を始めたきっかけです。その患者さんに付き添って、病棟のワンフロアをぐるっと回ると、すぐに20人ぐらいの方が会に参加してくれました。活動は、まず会報づくりから。その方が始めました。

 現在は患者会、その名もガンフレンドを地元で開いています。こちらではがんの患者さんの生の声がたくさん集まります。

 さらに、がん患者を具体的に支援する活動ができないだろうか、と思っていたところ、徳島バナナ(株)さんから寄付の申し出がありました。そこでこの寄付をベースに「NPO法人 AWAがん対策募金」を設立しました。

 患者会のガンフレンドでは、就労についての話題がよく出ていました。ならば、がん患者の就労支援を何らかのかたちでできないだろうか?と思い至ったのが、このNPO法人設立のきっかけです。

 がんにかかっても仕事は大切です。さらにいえば、仕事を続けることではじめて、多くの人は充実した楽しい生活を送ることができます。仕事に没頭していれば、その時はがんの恐怖から離れられますし、何といっても収入が確保できます。

 がんにかかったからこそ仕事は必要だ。ならば、いったん仕事を失ったり職を辞したがん患者の方たちがあらためて働ける就労の場所をなんとか用意できないだろうか、そう思ってこの基金をつくったのです。

 いま、薬草栽培に取り組んでいます。がん患者さんだけでなく、シルバー人材センターにもお願いをして、作業を手伝っていただくアイデアです。2012年は400坪ほど試験栽培しました。

 NPO活動には「何ごとも取りあえずやってみよう」という精神が大切だと思っています。

薬草栽培も実際にやってみると雑草を取るのも想像以上に大変だったという。チャレンジしながら学び、収穫に結びついた。

 まず動いて、何かをする。

 まずやってみる。

 そうすれば、何がどうなるか、身をもって知る。

 それで、もし嫌になったらやめればいい。でも、やってみなければ、分からない。だからとにかくトライしてみる……、こんなスタンスでスタートしました。 患者さんが好きな時に訪れて、好きな時に作業できる。そんな仕事の場をつくれないだろうか、と思って始めました。

 さらに、実際に行動を起こすと、思わぬところから助言してくださる方が現れたりします。とある農協にお勤めの方が、妹さんがご病気で病院にいらっしゃっていたのですが、薬草栽培のホームページを見て「勢井さん、あの品種じゃなくて、もっと簡単にできるのがありますよ」と教えてくださいました。徳島県の土壌にあった品種や栽培方法がある、というのですね。こういった新しいアイデアも人とのつながりからもたらされるのです。

 最近考えているのは、病院内にカフェを作ることです。カフェでしたら、比較的軽作業が多いため、患者さんもそこで働きやすい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います。またローテーションを組むことで無理なく多くの人に参加してもらえるのではないか、病院という場ですので人間的な交流も生まれるのではないか、と期待しています。では、どうすればできるのでしょうか。自治体などの行政が参加して支援してくだされば、十分成立す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います。

 2010年に開始した「がん検診率向上プロジェクト」。こちらはもともと、同様のイベントが広島県内の乳がん患者友の会きららさんの発案で、広島市内の学園祭で実施されていました。それをまねたのが始まりです。学園祭だけではこのすばらしいプロジェクトが広く浸透しないと思い、2011年から大学・高専・高校での出前講座+メッセージカードの作成を行うようにしました。

がん検診率向上プロジェクト~子供を通じて、他人事から自分事に変わる

 徳島県も応援してくれるようになり、2012年は小・中・高校まで広がり、すでに二十数校で出前講座とメッセージカードの作成を行っております。 がん診療連携拠点病院である徳島大学病院・徳島県立中央病院・徳島赤十字病院をはじめ地域の総合病院から個人病院に至るまで、たくさんの医療関係者・教育関係者・行政(県・市町村)・企業・メディア・患者が協力してく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何事も、他人事と思っているうちは動きません。これは、がんのプロジェクトに限らず、何でも同じだと思います。がん検診向上プロジェクトは、がん検診を他人事から自分事に変えるのが大きなミッションです。

 もし、プロジェクトに参加した自分の子供や家族から、がん検診の重要性を伝えられたらどうでしょうか?きっと他人事であるという考えから、自分事に変わっていくのではと思います。

 このプロジェクトの結果が出るのはまだ先の話です。2年先かも3年先かもしれません。その時に、がん検診の受診率が向上したことが数字になって現れ、より多くの患者さんが早期発見により救われるようになる……私はそんな未来が来るのを信じています。

9. 암에 걸리기 전의 신뢰 관계가 자신을 지탱해주었습니다. 

모리타 기술연구소 공업(주) 대표이사

세이 케이스케 씨

암과 함께 일하는 ~ 직장편 TOPICS 03-2 

암환자가 일하기 쉬운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

 암에 걸린 후 두 번째 이후의 수술은 국립 암 연구센터 중앙병원에 신세를 졌는데 이곳 병원에서 저는 여러 환자를 만났습니다.

 2005년 쯤 일 것 같은데, 어떤 환자분이 환자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환자의 입장에서의 행동을 시작한 계기입니다. 그 환자분을 수발들며 병동의 한 층을 빙 돌자, 바로 20명 정도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활동은, 우선 회보 만들기부터, 그 분이 시작했어요.

 지금은 환자회의 이름도 「암 친구」로 짓고, 현지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암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많이 모입니다.

 게다가 암환자를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도쿠시마 바나나(주)씨로부터 기부의 신청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이 기부를 베이스로 「비영리 법인 AWA 암 대책 모금」을 설립했습니다.

환자 모임 「암 친구」에서는, 취업에 대한 화제가 자주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암환자의 취업 지원을 어떠한 형태로 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되었던 것이, 이 NPO 법인설립의 계기입니다.

 암에 걸려도 일은 중요해요. 한 번 더 말하자면, 일을 계속함으로써 비로소, 많은 사람은 충실하고 즐거운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그 때는 암의 공포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뭐라고 해도 수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렸기 때문에 일은 더 필요하다. 그렇다면, 일단 일을 잃거나 직장을 그만두었던 환자들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준비할 수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여 이 기금을 마련한 것입니다.

 지금 약초 재배에 힘쓰고 있습니다. 암 환자 뿐만이 아니라, 실버 인재센터에도 부탁을 해, 작업에 도움을 받는 아이디어입니다. 2012년에는 400평정도 시험 재배했습니다.

 비영리 활동에는 "무슨 일이라도 우선 해보자"라고 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초 재배도 실제로 해 보면 잡초를 뽑는 것도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고 한다. 도전하면서 배워, 수확으로 연결되었다.

먼저 움직여, 무엇인가를 한다.

먼저 해본다.

그러면, 무엇이 어떻게 될지, 몸으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만약 싫어지면 그만두면 된다. 하지만 해 보지 않으면 몰라. 그러니까 어쨌든 시험해 본다. 이런 자세 (stance)로 시작했습니다. 환자가 원할 때 찾아가서 원하는 시간에 작업을 한다. 그런 일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행동을 일으키면, 생각지 않은 곳에서 조언해 주시는 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느 농협에 근무하시는 분이 여동생께서 병으로 병원에 계셨는데, 약초재배 홈페이지를 보고 "세이 씨, 저 품종이 아니라 더 쉽게 할 수 있는 게 있어요."라고 알려줬어요. 도쿠시마 현의 토양에 맞는 품종이나 재배 방법이 있다, 고 하는 것이군요.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사람과의 유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병원 내에 카페를 만드는 것입니다. 카페라면, 비교적 가벼운 작업이 많기 때문에, 환자도 거기서 일하기 쉬운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로테이션을 짜는 것으로 무리 없이 많은 사람에게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이라고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교류도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이 참가해 지원해 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개시한 "암 검진율 향상 프로젝트". 이쪽은 원래, 같은 이벤트가 히로시마 현 내의 유방암 환우회 키라라의 발안으로, 히로시마 시내의 학교 축제에서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흉내 낸 게 시작이에요. 학원축제만으로는 이 훌륭한 프로젝트가 넓게 침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2011년부터 대학 · 전문대 ·고등학교에서의 출전 강좌+메시지 카드의 작성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암 검진율 향상 프로젝트~아이들을 통해 남의 일에서 자기 일로 바뀐다.

 토쿠시마 현도 응원해 주게 되어, 2012년은 초·중·고등학교까지 퍼져, 벌써 20 여 학교로 출전 강좌와 메시지 카드의 작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암 진료 제휴 거점 병원인 도쿠시마 대학 병원· 도쿠시마 현립 중앙병원· 도쿠시마 적십자병원을 비롯해 지역의 종합병원부터 개인 병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료 관계자, 교육관계자· 행정(현·시읍면)· 기업· 미디어· 환자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남의 일로 생각하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암의 프로젝트에 한정하지 않고, 뭐든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암 검진 향상 프로젝트는 암 검진을 남의 일에서 자기 일로 바꾸는 게 큰 미션입니다.

 만약 프로젝트에 참가한 자신의 아이나 가족으로부터 암 검진의 중요성을 전달받았다면 어떨까요? 분명 남의 일이라는 생각에서 자기 일로 변해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2년 정도 남은 시간일지도 3년 앞일지도 모릅니다. 그때에 암 검진의 수진율이 향상된 것이 숫자가 되어 나타나고, 보다 많은 환자분이 조기 발견에 의해 구원받게 된다. 저는 그런 미래가 올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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