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軽減制度があっても、治療が続く患者の負担は大きい」

田原

私の2番目の女房ががんになったとき、日本ではまだ承認されていない抗がん剤を使ってもらったんですね。ところが大問題が起きました。未承認薬は自由診療なので、自費になります。日本の医療保険では混合診療が認められていないので、その未承認の薬代だけではなく、入院費や検査費の全てについて、保険が利かなくなった。それまで月に7、8万円で済んでいた医療費が、100万円になっちゃう。これには苦労しました。混合診療は絶対認めるべきだと思うんだけど、いまだに認めていないですよね。どうしてですか。

若尾

ひとつには、証拠がはっきりしない民間療法のようなものを使わせないためだと思います。もうひとつとしては、他の国で承認されている薬でも、日本人に適切に作用するか、適切な量はどうかということをわからないまま使うのは大変危険ですから、効果を確認した治療を安全に行いたいという考えにもよります。承認手続き自体は、以前に比べずいぶんスピードアップされてきています。

田原

でも、未承認の薬を使っただけで、他のものも全部保険が利かなくなるというのは、おかしいじゃないですか。

若尾

未承認の薬は、まだ、効果や安全性が確認されていない状態なのですが、保険で認められる 診療を一緒に行った場合に、未承認以外の部分について保険が使えるようになると、未承認薬に対するハードルが低くなって、比較的安易に未承認薬が使われるようになることが予想されます。その結果、歯止めがなくなり、効果がない薬剤が使われたり、十分な体制が整えられていないのに、安全性に問題がある薬剤使われてしまうことが心配されます。

田原

つまり、その点では医者を信用していないんですね。

若尾

まあそういう考え方もできますね。有効で安全な医療を提供するために、制度で縛っているといえると思います。一方、臨床試験で使われる薬剤の場合は、研究の対象となっている薬だけでなく、関連する医療にかかる費用についても患者さんの負担にならない形で行うようになっています。

田原

じゃあ、いまはその薬について医療保険が利かなくても、残りは全部保険でできるんですか。

堀田

いまは先進医療という制度があって、未承認でも適用外の薬でも、厚生労働省に申請して、評価療養(保険給付の対象とすべきか評価が必要な療養)としてそれなりに意味があるとなれば、保険と併用できます。

関原

重粒子線治療なんて、典型的なものですよね。重粒子線治療は300万円くらいかかる。あれは保険診療と併用ができる。先進医療という中でいろいろな新しい治療を認めていって、その中で相当実績が積まれてきたら、保険を適用する。そういうプロセスになっていますが、もっとスピードを上げないといけない。

それから外国では薬といっても、各国ごとに値段が違いますし保険償還も異なります。同じ薬でも、アメリカで買うと日本とは制度が違いますから、ものすごく高い場合が多いのです。だから、アメリカに治療を受けに行ったりすると、日本で承認された薬で、かつ保険で治療するのとは値段が相当違う。そういう意味で、トータルとして日本のがん医療は、相当安い値段で受けられることは間違いない。

堀田

アメリカの最先端の薬や医療機器の開発は非常にスピードが速くて、世界をリードしているのは確かです。でも、アメリカ国民が日本と同じように均一な医療を受けているかとなると、全然違います。アメリカでは、民間保険で加入している保険によってカバーする医療の内容が違います。いい保険に入っている人はカバー範囲が広いけど、あまりよくない保険だと、狭い。

田原

いまはがん治療をすると、どのくらい費用がかかるんですか。児玉さんの場合は、どのくらいでした?

児玉

私は基本的に外科手術と放射線治療30回だったので、すごく安いと思います。放射線は1回4000円くらいで、だいたい月に5、6万円ですね。

関原

抗がん剤を長期的に使うと、もっと費用がかかります。医療保険には高額療養費という制度があって、月にいくらという上限以上は負担しなくていい。上限額は所得によって違って、田原さんなら15万円くらいでしょうが、一般的には約8万円です。本来何十万円なのを8万円で済むわけですが、毎月8万円を2年続ければ、192万円になってしまう。いまは治療の選択肢が広がって、それは非常にいいことなんですが、医療費が高くつくのは大きな問題ですね。

堀田

以前の高額療養費は、手術のように一時的にお金が掛かるときのための制度だったのです。これまでは、外来には高額療養費という考え方自体がありませんでした。これは最近になって、外来診療にも適用さ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5. 「경감제도가 있어도, 치료가 계속 되는 환자의 부담은 크다」

타하라

나의 두 번째 아내가 암에 걸렸을 때, 일본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은 항암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승인 약은 자유진료이기 때문에 자비로 부담해야 됩니다. 일본의 의료보험에서는 혼합 진료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미승인 약값만이 아니고, 입원비나 검사비의 모든 것에 대해서, 보험이 도움이 되지 않게 되었다. 그 때까지 한 달에 7, 8만 엔으로 쓴 의료비가 월 100만 엔이 되어 이 금액에는 고생했습니다. 혼합 진료는 꼭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왜 그렇습니까?

와카오

하나는, 증거가 확실치 않은 민간요법과 같은 것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다른 나라에서 승인되고 있는 약이라도, 일본인에게 적절히 작용하는지, 적절한 양은 어떠한가라고 하는 것을 모르는 채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효과를 확인한 치료를 안전하게 가고 싶다고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승인 절차 자체는 예전에 비해 훨씬 빨라졌습니다.

타하라

하지만, 미승인 약을 사용한 것만으로, 다른 것도 전부 보험이 해당되지 않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요?

와카오

미승인 약은 아직 효과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보험으로 인정된다. 진료를 같이 했을 경우에, 미승인 이외의 부분에 대해 보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미승인 약에 대한 장벽이 낮아져, 비교적 안이하게 미승인 약이 사용되게 될 것이 예상됩니다. 그 결과, 브레이크가 없어져, 효과가 없는 약재가 사용되거나 충분한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약제를 사용해 버리는 것이 걱정됩니다.

타하라

결국 그 점에서는 의사를 신용하지 않는군요.

와카오

음,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군요. 유효하고 안전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도로 묶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한편, 임상 시험에서 사용되는 약제의 경우는,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약 뿐만이 아니라, 관련된 의료에 드는 비용에 대해서도 환자분의 부담이 되지 않는 형태로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타하라

그럼 지금은 그 약에 대해 의료보험이 해당되지 않아도 나머지는 전부 보험으로 할 수 있나요?

홋타

지금은 선진 의료라고 하는 제도가 있어, 미승인이라도 적용 외의 약이라도, 후생 노동성에 신청하고, 평가 요양(보험 급부의 대상으로 해야 하는지 평가가 필요한 요양)으로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게 되면, 보험과 병용 할 수 있습니다.

세키하라

중입자선 치료라는 전형적인 것이지요. 중립자선 치료는 300만 엔 정도 소요됩니다. 저것은 보험 진료와 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선진의료라고 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새로운 치료를 인정하고 그 중에 상당한 실적이 쌓이면 보험을 적용한다. 그러한 프로세스가 되고 있습니다만 더욱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약이라고 해도, 각국 마다 가격이 달라져 보험 상환도 다릅니다. 같은 약이라도, 미국에서 사는 것은 일본과는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에 치료를 받거나 하면 일본에서 승인된 약으로, 보험에서 치료하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총합으로서 일본의 암 의료는 상당히 싼 값에 받을 수 있는 것은 틀림없다.

홋타

미국의 최첨단의 약이나 의료 기기의 개발은 매우 스피드가 빠르고,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미국 국민이 일본과 같이 균일한 의료를 받고 있는가 하면, 전혀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민간 보험으로 가입하고 있는 보험에 의해서 커버하는 의료의 내용이 다릅니다. 좋은 보험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해당 범위가 넓지만, 별로 좋지 않은 보험이라면, 지불 범위가 좁다.

타하라

지금은 암 치료를 하면 얼마나 비용이 드나요? 코타마 씨의 경우는 어느 정도였습니까?

코다마

저는 기본적으로 외과수술과 방사선치료 30번이라서 아주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사선은 1회 4000엔 정도로, 대체로 한 달에 5, 6만 엔이군요.

세키하라

항암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더 비용이 듭니다. 의료보험에는 고액 요양비라고 하는 제도가 있어, 한 달에 얼마라고 하는 상한 이상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상한액은 소득에 따라서 달라, 타하라 씨라면 15만 엔 정도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약 8만 엔입니다. 본래 몇 십만 엔인 것을 8만 엔이면 되지만, 매월 8만 엔을 2년 계속하면, 192만 엔이 되어 버립니다. 지금은 치료 선택지가 넓어져서 그건 아주 좋은 일이지만, 의료비가 비싸다는 것은 큰 문제네요.

홋타

이전의 고액 요양비는, 수술과 같이 일시적으로 돈이 들 때를 위한 제도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외래에는 고액 요양비라고 하는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최근 들어 외래 진료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6. 「家族につらいところを見せたくないと思っていました」

田原

私の場合、女房が2人ともがんにかかったけれど、こういうとき夫の役割って難しいんですね。女房の顔色を見て「今日は元気そうだね」と言ったら「元気じゃない! 今日は血圧が高いの!」と怒られたり。気を遣ったつもりがとんちんかんな対応をして、かえって気を悪くされる。

そのせいもあって、女房は2人とも、入院中に、私の見舞いを嫌いました。だいたいろくなことを言わないから、来てほしくないと言うんです。私は、なるべく元気づけようとするんだけど、私の言葉がしばしばカチンときたらしい。

渡邉

言葉のプロの田原さんでもそんなことがあるんですね。たしかに看護師をやっていると、がん患者の方から家族間、夫婦間のことで相談を受けることがあります。どちらががんになったときでも、ご夫婦それぞれで価値観が違うので難しい。例えば、奥さまががんになったとき、ご主人はいろいろな治療をやってほしいと思っても、患者である奥さまご本人はそこまでやりたくない。

夫が強くすすめるからやっていたけれど、最後になって、奥さまが私に「無理な治療、つらいだけで受けたくなかった。よくしてもらったのはわかるけど、最後に夫を恨んでしまうかもしれない」とおっしゃったことがあります。このときは、私から間接的にご主人にお伝えしました。本当は、本人が直接お話しできればいいのですが。

河村

同じようなケースは、私の主宰する患者会「オレンジティ」でもあります。患者さんのお母さんが、必死になって延命治療を探して、患者である娘さんとぶつかってしまうってケースですね。30歳の娘ががんで、母親は1秒でも長く生きてもらいたいから、抗がん剤をやってくれという。でも、娘はもう勘弁してくれという。

そんな場面では、本当にかける言葉がありません。同じ患者の立場として、患者さんである娘さんには「自分がやめたいと思ったら、お母さんに気持ちを伝えよう」と、簡単に納得できることではありませんが、そうアドバイスします。私の場合、夫は治療に関して何も言わないですね。「大丈夫?」なんてことも聞きません。

田原

旦那さん、賢明ですねえ。私にはそれができなかった。

河村

がんになって治療を受けているとき、当たり前ですが結構つらかったんです。でも、家族につらい顔を見せると心配すると思って、つらいそぶりを見せないようにしていました。だからこそ、かえって夫に「大丈夫?」と心配されると、ちゃんと隠していたつもりの不安がにじみでてしまったと思って、自己嫌悪に陥っていました。

田原

すごいな。河村さん、強い。男はがんになったら、もっとぼろぼろになると思いますよ。

河村

女の人って、だいたいそうじゃないですか。私の主宰する患者会でも、子どもには絶対につらいところは見せられないという人は、多いですね。自分がつらいと言うと、子どもに大変つらい思いをさせるから、どんなに気持ちが悪くても台所に立つとか。お母さん力が働く、というか。

堀田

医者の立場からすると、周囲への印象を気にされる患者の方、結構おられます。やはり女性の方に目立ちますね。例えば顔色が悪いとか、抗がん剤で皮膚が黒くなったり毛が抜けたりすると、外へ出たくない。職場にも行きづらい。仕事でお客さまに商品を出すときに爪が黒いのは印象が悪い。

治療以外のこうしたメンタルと外見のケアもがん治療の一環であり、「がんと共に働く」時代を創っていくために、医療機関がサポートしないといけないことだと思います。2013年4月から、国立がん研究センターでも、患者さんの「外見」のケアをして、気持ちを高めることにも本格的に取り組んでいく予定です。

河村

うちの会は女性のがん患者が集まっているから、当初より、患者としての自分の外見をどう見せるか、についてはとても重要視していきました。

田原

河村さん、明るいオレンジ色の服、着てますね。それも、その一環?

河村

そうです。明るい服を着る、って自分にも周囲にも、メッセージになるんですね。あ、この人、前向きなんだ、元気になろうとしているんだ、きれいになろうと気を遣っているんだ、と。だから、外に出るときは、服の色にとっても気を遣っています。がんになる前よりはるかに。

6.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타하라

제 경우, 아내가 두 명다 암에 걸렸는데, 이런 때 남편 노릇이란 것이 어렵네요. 마누라의 안색을 보고 "오늘은 건강해 보이네."라고 말하면 "건강하지 않아! 오늘은 혈압이 높아!"라고 혼나거나. 나름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엉뚱한 대응을 하여 오히려 기분이 상하게 하였습니다.

그 탓도 있어 두 사람 모두 입원 중 나의 병문안을 싫어했습니다. 대체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으니까 왔으면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나는 가능한 한 기운을 북돋우려고 하는데, 내 말에 자주 울컥 화가 치미는 것 같아요.

와타나베

언어의 프로 타하라 씨에서도 그런 일이 있군요. 분명히 간호사를 하고 있으면, 암환자로부터 가족 간 및 부부간의 일로 상담을 받는 일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암이 되었을 때라도, 부부 각각이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 예를 들어, 부인이 암에 걸렸을 때, 남편은 여러 가지 치료를 해 주고 싶다고 해도, 환자인 부인 본인은 거기까지 하고 싶지 않다.

남편이 강하게 권하기 때문에 했지만, 마지막이 되어, 부인이 나에게 "무리한 치료, 괴롭기만 하고 받고 싶지 않았다. 잘해주었다는 건 알지만, 마지막으로 남편을 원망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제가 간접적으로 주인에게 전했습니다. 사실은 본인이 직접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카와무라

같은 케이스는, 내가 주재하는 환자모임 「오렌지 티」에도 있습니다. 환자들의 어머니가 필사적으로 연명치료를 찾아 환자인 딸과 부딪혀버린다는 케이스가군요. 서른 살짜리 딸이 암으로, 어머니는 1초라도 더 살라고 하니 항암제를 해 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딸은 이제 좀 그만해요. 라고 말한다.

그런 장면에는 정말 붙일 말이 없어요. 같은 환자의 입장으로서 환자인 딸에게는 "자신이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머니에게 기분을 전하자"라고 간단하게 납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조언합니다. 제 경우, 남편은 치료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괜찮아?"란 말도 하지 않습니다.

타하라

남편, 현명하시군요. 나에게는 그것을 할 수 없었습니다.

카와무라

암에 걸려 치료받고 있을 때, 당연하지만 꽤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힘든 얼굴을 보여주면 걱정할까봐 괴로운 내색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남편이 "괜찮아?"라고 걱정하면, 제대로 감추고자 했던 불안이 드러나고 말았다고 생각해 자기혐오에 빠져있었습니다.

타하라

굉장하네요. 가와무라 씨 강하시다. 남자는 암에 걸리면 더 너덜너덜해질걸요?

카와무라

여자는 대체로 그렇잖아요. 제가 주재하는 환자모임에서도, 아이에게는 절대로 괴로운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요. 자신이 괴롭다고 하면, 아이가 몹시 괴로운 생각을 하게 되므로, 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부엌에 선다던가. 엄마의 힘이 작용한다고 하는.

홋타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주위에 대한 인상이 신경이 쓰이는 환자 분, 꽤 계십니다. 역시 여성분들에게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안색이 나쁘거나 항암제로 피부가 검어지거나 털이 빠지면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직장에도 가기 힘들어. 일할 때 손님에게 상품을 낼 때 손톱이 검은 것은 인상이 좋지 않다.

치료 이외의 이러한 마음과 외모의 케어도 암 치료의 일환이며, "암과 함께 일하는"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의료 기관이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4월부터, 국립 암 연구 센터에서도, 환자의 "외모"의 케어를 해, 기분을 높이는 것에도 본격적으로 임해 갈 예정입니다.

카와무라

우리 모임은 여성 암환자가 모여 있기 때문에, 당초보다 환자로서의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타하라

카와무라 씨 밝은 오렌지색 옷 입으시네요. 그것도 그 일환인가요?

카와무라

맞아요. 밝은 옷을 입는다, 라고 자신에게도, 주위에도, 메시지가 되는군요. 아, 이 사람, 긍정적이다, 건강해지려고 하고 있어, 예뻐지려고 신경 쓰고 있어, 그러니까, 밖에 나갈 때는, 옷의 색깔에 있어서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암이 되기 전보다 훨씬 더.

7. 「がんになったら、普通会社では配置転換させらることが多い」

河村

私ががん治療を受けて職場に復帰しよう、というとき、一番苦しんだ後遺症がありました。それは、「おシモの問題」。排尿・排便障害です。いつ尿や便が漏れてしまうかわからない後遺症をもたらしてしまったんですね。すると駅から職場まで7分くらいの道のりを歩くのも不安でした。でも、ここで泣き言を言うと職場にいられなくなる気がして、絶対に言いませんでした。

さらに困ったのは上司がほとんど男性だったことですね。「おシモ」のことを話すのにすごく抵抗があるんです。しかも役所というのは人事異動が定期的に短期間に上司も同僚も替わります。ひとりひとりに事情を説明するのもおっくうで最初の上司には事情を説明しましたが、その後は一切言わないで、自分自身で何とかするようにしました。

ただ、県の職員という仕事は休暇や給付金といった制度については充実しているので、その点は非常に恵まれていたと認識しています。

渡邉

私は、看護師の立場からがんの患者会の支援をしていますが、勤め先の支援制度の存在はとても大きいですね。概して大きな会社は支援制度がきちんとしていますが、中小企業は非常に厳しい。それから正規職員かパートかといった就労条件でも大きな差があります。

河村

私の主宰する患者会には、パート、アルバイト、派遣社員などいろいろな立場で働いている女性がいます。正直言って、民間企業では、がんになると多くの場合、厳しい選択を迫られます。辞めるように持っていかされることもあります。

田原

まず、辞めさせる前に、配置転換させられるんですよね。

河村

その通りです。

児玉

多くの会社ではそういうことがあるんですね。私の場合はかなりラッキーだ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会社の中でも、現役の女性記者でがんになった後に異動した人はいましたが、本人の希望だと思います。でも他の社員は男でも女でも引き続き同じ職場に復帰していますね。

ある方の場合、がん治療中にいったん担当部門を減らされたのですが、「できそうだ」ということで、いまはまた複数の部門を担当されています。当社の場合、元の職場に原則復帰する、異動するかどうかは本人の申請と実際の体調に合わせる、というかたちですね。

関原

私も勤めていた銀行の中では、がん治療からの復帰後は、特別扱いされませんでした。それまで通りに勤務を続けました。おかげさまで同期で最初に役員にもなりました。ただ、のちに別の企業の人たちに話を聞くと、大企業でも多くの場合、がんになった人は配置転換させられるケースが多いようですね。あとで再び体調を崩したり、何か問題が起きてしまったとき、無理して働かせたのでは、と言われるリスクを回避したいのでしょう。企業側に悪意がなくても、そういう判断はされがちですね。

田原

児玉さん、関原さんの場合、「会社に恵まれていた」部分は大きいんじゃないですか?

関原

それは否定できないですね。私ががんになったのはバブル景気以前で日本経済がまだ成長していた時代です。会社自体に余裕がありました。また、別の銀行出身の人に聞いたら、「関原さんのような処遇、うちの銀行ではあり得ないです」とも言われましたね。企業風土もあるかと思います。

私はアメリカで手術を受けたので、80年代にして、まだ日本ではほとんどなかった「当人への告知」をされたんですね。こういう病状で生存率は2割といった説明を医者から受けていました。このため、日本に帰国した後、当時としては珍しく国立がんセンターの主治医がこう言ったんですね。

「関原さんはアメリカで100パーセントの告知を受けてるから、隠し立てなく全てお話します」

私は勤め先にも自分の病状を包み隠さず話しました。会社の判断は、「再発するかどうかはわからないし、普通に働いて、再発したら再発したときに考えましょう」というものでした。何度も再発しましたが、手術をして1週間とか2週間で退院したら、その後は普通に仕事をする、というのを繰り返しました。たぶん、極めて珍しい例だと思います。

田原

どうでしょう、もしかすると勤め先の銀行が「実験」をしたんじゃないですか? がん患者を社員として抱えたときにどう対処するか、についての。それで、関原さんが手術をして退院して、ちゃんとした勤務ができるということは、実験が成功したわけですね。

関原

たぶんそこまでは考えてはいなかったと思います。ただ、結果としては、田原さん言うところの「実験」的な側面はあ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

その後、私も職場を離れて、がん患者のサポートをさまざまなかたちで行ううちに、職場とがん患者の関係の難しさはいろいろ聞いてきました。ひとつカギとなるのは人事部のあり方ですね。

「職場編」で、クレディセゾンの人事部長の武田さんの話を読みました。すばらしい方です。ただ、残念ながら、多くの企業の人事部には、武田さんがやっているように、がん患者の当事者意識によりそって処遇をケアしてくれるきめ細やかなサポート体制は整っていないと思います。人事部は保守的だから、リスクがあることはなるべく避けたがる。

だからこそ、武田さんの話は、企業の人事部長を集めて聞かせたいですね。人事部長がきちんと経営者に説明したら、がん患者をマニュアル的に閑職に配置転換、という悪習は減っていくと思います。

7. "암이라면 보통, 회사에서는 배치 전환하는 수가 많다"

카와무라

내가 암 치료를 받고 직장에 복귀하자고 하려 했을 때, 제일 괴로워했던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랫도리의 문제". 즉 배뇨·배변 장애입니다. 언제 소변이나 변이 새어 터질지 모르는 후유증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말하자면 역에서 직장까지 7분정도 거리를 걷는 것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는 소리를 하면 직장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절대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 난처한 건 상사가 거의 남자였다는 거네요. "아랫도리"에 대한 이야기에는 굉장히 저항이 있습니다. 게다가 관공서라는 것은 인사이동이 정기적으로 단기간으로 상사와 동료도 바뀌게 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정을 설명하는 것도 귀찮아서 최초의 상사에게는 사정을 설명했습니다만, 그 다음은 일체 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어떻게든 하도록 했습니다.

단지, 현(우리나라의 도)의 직원이라고 하는 일은 휴가나 금전적 혜택이라고 하는 제도에 있어서는 충실하기 때문에, 그 점은 매우 풍부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저는 간호사 입장에서 암 환자모임을 지원하지만, 근무처 지원제도의 존재는 너무 크네요. 대체로 큰 회사는 지원 제도가 잘 되어 있지만 중소기업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정규직원이냐 파트냐 하는 취업조건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카와무라

제가 주재하는 환자모임에는, 파트, 아르바이트, 파견 사원 등 여러 가지 입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솔직히 민간 기업에서는 암에 걸리면 많은 경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만두도록 몰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하라

우선 그만두기 전에 배치전환이 되잖아요.

카와무라

그렇습니다.

코다마

많은 회사에서는 그런 일이 있군요. 제 경우는 꽤 행운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 안에서도, 현역 여기자로 암에 걸린 후에 이동한 사람은 있었지만, 본인의 희망에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원은 남자든 여자든 계속해서 같은 직장에 복귀하고 있네요.

어떤 분의 경우, 암 치료 중에 일단 담당 부문이 줄었습니다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는 것으로, 지금은 또 복수의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경우, 원래 직장에 원칙적으로 복귀한다는, 이동할지 어떨지는 본인의 신청과 실제 컨디션에 맞춘다, 라고 하는 형태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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