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がんになる前に、仕事の技術を磨こう。それがサバイバルの 武器になる」

田原

がん患者に対して、会社の理解が低い、とよく言われるけれど、そもそもいまは会社自体が苦しくて、自分が生き残るのに精いっぱい、という側面はありませんか?

関原

おっしゃる通りです。がん患者が仕事に復帰する、という側面で考えると、治療技術の向上があり、世間の理解度は高まり、というプラスの側面がある一方、企業や社会をとりまく景気が極めて悪い、というマイナスの側面が看過できないですね。前項でもお話ししましたが、私ががんになったのはバブル以前の時代で、経済状況はよく、雇用不安などありませんでした。医療保険も財政状況がよかったので、本人1割負担で付加給付もありました。いまは3割負担ですよね。

田原

保険の負担が増えたのも、一般の人たちにはつらい事実ですよね。

関原

現在の日本経済は雇用環境が悪く、正規雇用者の数が減らされている。この状況では、残念ながらがん患者だけを特別視するサポートは現実的ではない。一企業の問題を超えていますから。

それから、雇用という側面でいうと、日本の就労形態が、患者さんの首を絞めている側面があります。

田原

どういうことですか?

関原

日本の多くの企業では、年を取るほど働き手はスペシャリストからゼネラリストになってしまい、自分の「専門技術」を蓄積できていない、ということです。特に不況下では、ひとつの会社に頼れなくなる。がんから復帰したあと、会社から頼られる専門知識や技能があれば、職場復帰や転職も可能ですが、がんにかかりやすい40代から50代って、ちょうど現場から離れて中間管理職になっている年ですよね。ホワイトカラーというのは、専門職とはいえないため、首をすげ替えられてしまうリスクが高い。

田原

雇用の流動性が高いアメリカなどでは、多くの人たちが自分の仕事のプロフェッショナルを志向する部分が、大企業社会でもありますね。でも、日本の場合は、いまでもひとつの会社で「出世」することが安定の道で、プロフェッショナルになる志向が相対的に低い。景気がよかったときは、社内でどんな仕事もしてくれるゼネラリストは都合のいい存在だったけれど、時代が変わっちゃった。プロフェッショナルじゃないと、サバイバルできない。これは、がんにかかっていなくても、当てはまる話ですね。

児玉

なるほど、うちの会社は新聞社で、多くの社員は「記者」という専門職なので、復帰がしやすいという側面がありますね。

関原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や専門職というとハードルが高く聞こえてしまいますね。医師とか弁護士とか新聞記者とか。でも、あらゆるところで、プロフェッショナルとして専門技術を磨くことはできると思うんです。病院で専門職というと、医者や看護師、と思いがちですが、病院の経理事務を極めたら立派な専門職です。

とはいっても、みんながみんな日頃から「専門職」として仕事をしているわけじゃない。だからこそ、がんなど病気になったとき、一定期間、専門的なことを学べるような公的な支援制度があるといいのになあと思います。最終的には手厚くサポートする以外に、患者が経済的に自立できる道筋を作ってあげることが大切です。がん患者が自立できるシステムを用意する。「がんと共に働く」時代を創るには欠かせないポイントでしょう。

河村

私は地方で公務員をやっています。都市部ではなく地方だと、仕事自体があまりない。そのため、いま勤めている職場を辞めてしまったら次がないんです。私の主宰する患者会では、「仕事はかじりついても辞めるな」といつも言っています。それから、やっぱり資格を取ることをお勧めしています。

私も病気をした後に、PRプランナーや社会福祉士の資格を取りました。いまは直接関係ないんですけど、そういう姿勢をみんなに見せていかなきゃいけないなと思って。

田原

患者自身が、個人が、まずは仕事のプロになる。それががんへの最大の予防になる、ということですね。

8. "암에 걸리기 전에 일의 기술을 연마하자. 그것이 생존의 무기가 된다."

타하라

암 환자에 대해서, 회사의 이해가 낮다고 자주 말하지만, 원래 요즘은 회사 자체가 힘들어서, 스스로 살아남는 것이 고작이라는 측면은 없습니까?

세키하라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암환자가 업무에 복귀한다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치료기술의 향상이 있고, 세상의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기업이나 사회를 둘러싼 경기가 극히 나쁘다는 마이너스 측면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의료보험도 재정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본인 1할 부담으로 부가 급부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3할의 부담이네요.

타하라

보험 부담이 늘어난 것도 일반인들에겐 힘든 사실이지요.

세키하라

현재의 일본 경제는 고용 환경이 나빠, 정규 고용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암 환자만을 특별시하는 지원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나의 기업의 문제를 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용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말하면, 일본의 취업 형태가, 환자의 목을 조이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타하라

어떤 일인데요?

세키하라

일본의 많은 기업에서는, 나이를 먹을수록 일손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제너럴 리스트가 되어 버려, 자신의 "전문 기술"이 축적되어 있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 특히 불황 하에서는, 하나의 회사에 의존할 수 없게 됩니다. 암으로부터 복귀한 뒤, 회사에서 찾고 있는 전문 지식이나 기능이 있으면, 직장 복귀나 전직도 가능하지만, 암에 걸리기 쉬운 40대에서 50대가, 정확히 현장에서 떨어져 중간 관리직이 되어 있어요. 화이트칼라라는 것은 전문직이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갈아 치워 버릴 위험이 높다.

타하라

고용의 유동성이 높은 미국 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의 전문성을 지향하는 부분이 대기업 사회이기도 합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사내에서 어떤 일도 해주는 제너럴리스트는 괜찮은 존재였지만, 시대가 바뀌었어.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다. 이건 암에 걸려있지 않아도 들어맞는 얘기네요

코타마

역시, 우리 회사는 신문사로서, 많은 사원이 "기자"라고 하는 전문직이므로, 복귀가 쉽다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세키하라

프로페셔널이나 전문직이라고 하면 장벽이 높게 들리고 있네요. 의사라던가 변호사라던가 신문기자라던가. 하지만, 여기저기서, 전문가로서 전문기술을 닦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병원에서 전문직이라고 하면 의사나 간호사,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의 경리 업무를 더 없이 잘하면 훌륭한 전문직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평소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그럴수록, 암 등 병에 걸렸을 때, 일정기간 전문적인 것을 배울 수 있는 공적인 지원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는 극진하게 지원하는 것 외에, 환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환자가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한다. "암과 함께 일하는"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포인트지요.

카와무라

저는 지방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 지역이 아닌 지방이라면 일거리 자체가 별로 없다. 그래서 지금 근무하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면 다음이 없습니다. 제가 주재하는 환자모임에서는, 「일은 달라붙어서라도 그만두지 말라」고 언제나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자격증을 취득할 것을 추천합니다.

나도 병을 앓고 난 후에 홍보 기획자(PR planner)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지금은 직접적인 관계도 아니지만, 그러한 자세를 모두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하라

환자 자신이, 개인이, 우선은 일의 프로가 된다. 그것이 암에 대한 최대의 예방이 된다는 것이지요.

9. 「『がん患者』は、人生を共に生きるパートナーだ」

田原

「がんと共に働く」時代を実現するために、さまざまな現状の問題点があぶりだされました。最後にあらためて出席者の皆さんにひとことずついただきましょうか。

若尾

がん患者は非常に大きな困難に直面し、ひとりで悩んでいました。病院の中では、がん患者さんと十分な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とり、医療について患者さんと共に考える体制が、ようやく整ってきました。次のステップとして、職場でも、患者さんが周囲の人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しっかりとって、働きやすい環境を共に考えていくようになることが求められていると思います。それには社会全体が、もっとがんを知って、がんを受け入れるようになっていく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堀田

毎年2月4日は世界対がんデーで、2013年には、がんに対する4つの「神話」が問題提起されています。4つの「神話」とは、①がんは単なる個人の健康の問題にすぎないという認識。②がんは裕福な人、高齢の人、あるいは発展途上国の病気だという認識。③がんになったら死ぬという認識。④がんは宿命で逃れられないという認識。これらはいままでのがんについての「神話」です。多くの人がこう信じてきました。

けれども全て誤りなのです。①がんは個人の健康問題ではなく、みんなで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社会的な問題である。②がんはあらゆる年齢・性別の人がかかり得る病気である。③がんは不治の病ではなく、治療と回復が十分に可能な病気である。④がんはある程度の予防が可能な病である。①の社会的な問題、というのには、まさに今回皆さんにお話しいただいた、「がんとは就労問題である」ということが含まれます。いずれにせよこの4つの神話を払拭する必要があります。

児玉

私は、患者や関係者の方々以外の人たちの、がんに対する理解が本当に足りないと思っています。だから、私は、仕事でもプライベートでも、自分の病気についてフルオープンに公表しています。がん患者とはこういう存在です、ということを、私を見て知っていただくのが、いまの自分の役割だと思っています。

関原

がんと共存する社会を実現するには、3つ条件があると思います。ひとつは地域でのサポートを含めて、医療がしっかりしていること。2つめは、患者が経済的に自立できること。3つめは、精神的なサポートができること。

特に働き盛りの人と、これから増えていく高齢者の一人暮らしや高齢者の夫婦。こういう人を地域で支える仕組みができて、初めてがんとの共生ができるかなと思います。

渡邉

私は看護師として、患者さん、ご家族、医療関係者など、さまざまな「当事者」をつなぐ役割をきちんとしていかなければいけないと思います。それから今日、みなさんのお話を聞いて、例えば退院した後にどういう症状が出て、それがどのくらい続くかといった情報を、きちんと医療機関が提供することがとても大事だと思いました。それが患者さんの社会復帰を促すことにも関わってくると思います。

河村

私は女性特有のがんの患者会をやっていますが、女性は経済的弱者になりやすく、経済的基盤がないために、治療を断念する方が、けっこういらっしゃいます。高額療養費の制度を利用しても、毎月8万円を払い続けられないとか、拠点病院まで高い交通費をかけて通えないといって、治療をやめてしまうことがある。そういった悲しい事実を目の当たりにすると、自己防衛として手に職をつけることが大切だなと実感します。自立できるようにすることが重要だな、と感じます。

田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がんの患者は、かつては決定的に弱者でした。社会は、がん患者を「間もなく死ぬ人」として遇し、職場は「いずれいなくなる人」として配置転換したり、辞めさせたりしていました。けれども時代は変わった。医療が発達して、がんは必ずしも不治の病ではなくなった。世間の目も少しずつ変わってきました。だから、私は言いたい。

がん患者のみなさん、あなたは弱者じゃない。たまたまがんにかかったけれど、現役の社会の構成者なんだ、と。そして周囲の皆さん、がん患者への認識を変えてください。弱者としてではなく、手を差し伸べてサポートすることで、一緒に仕事ができる、人生を共にできる、パートナーなんだと。特に「日経ビジネス」や「日経ビジネスオンライン」をお読みの、企業のマネジャークラスの皆さん、ぜひ認識を新たにしてほしいです。

9. 암환자는 인생을 함께 사는 파트너다.

타하라

「암과 함께 일하는」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현상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참석자분들께서 한 말씀씩만 해주실까요?

와카오

암 환자들은 아주 큰 곤란을 겪었고 혼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암 환자들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취해, 의료에 대해 환자분과 함께 생각하는 체제가 드디어 마련되었습니다. 다음의 조치로서 직장에서도, 환자가 주위의 사람과 소통을 확실히 하고, 일하기 쉬운 환경을 함께 생각해 가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사회전체가, 암을 더 많이 알아, 암을 받아들이게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홋타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로, 2013년에는, 암에 대한 4개의 "신화"가 문제 제기되고 있습니다. 4가지의 "신화"란, 1) 암은 단지 개인의 건강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 2) 암은 부유한 사람, 고령의 사람, 혹은 개발도상국의 병이라고 하는 인식. 3)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인식 4) 암은 숙명으로 피할 수 없다고 하는 인식이다. 이런 것들은 지금까지 암에 대한 「신화」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믿어왔어요.

하지만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1) 암은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생각해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2) 암은 모든 연령·성별의 사람이 걸릴 수 있는 병이다. 3)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치료와 회복이 충분히 가능한 병이다. 4) 암은 어느 정도의 예방이 가능한 병이다. 1)의 사회적인 문제, 라고 하는 것에는, 확실히 이번에 여러분께서 이야기해 주신, 「암이란 것은 취업 문제이다」라는 것이 포함됩니다. 어쨌든 이 4가지 신화를 불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타마

나는, 환자나 관계자의 분들 이외의 사람들의, 암에 대한 이해가 정말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일이든 사생활에서도, 자신의 병에 대해 완전 공개로 알리고 있습니다. 암환자는 이런 존재입니다. 라는 것을 저를 보고 알아주는 것이 지금의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키하라

암과 공존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지역에서의 지원 포함해, 의료가 확실히 하는 것. 둘째, 환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것. 셋째는, 정신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과, 앞으로 늘어가는 고령자의 독신 생활이나 고령자의 부부. 이런 사람을 지역에서 지원하는 구조가 되어, 처음으로 암과의 공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저는 간호사로서, 환자와 가족, 의료 관계자 등 다양한 「당사자」를 잇는 역할을 확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예를 들면 퇴원한 후에 어떤 증상이 나와, 그것이 얼마나 계속 되는가라고 하는 정보를, 제대로 의료 기관이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환자의 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것에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와무라

저는 여성 특유의 암 환자모임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성은 경제적 약자가 되기 쉽고, 경제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단념하는 분이 꽤 계십니다. 고액 요양비의 제도를 이용해도, 매월 8만 엔을 계속 지불할 수 없다든가, 거점 병원까지 비싼 교통비를 쓰고 다닐 수 없다고 해서, 치료를 그만두는 일이 있다. 그러한 슬픈 사실을 보면, 자기 방위 수단으로 손에 일자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실감합니다.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타하라

감사합니다. 암 환자는 과거에는 결정적으로 약자였습니다. 사회는 암환자를 "곧 죽는 사람"으로 대우해, 직장은 "언젠가 없어질 사람"으로서 배치 전환하거나 그만두게 하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의료가 발달하면서 암은 반드시 불치병은 아니게 되었다. 세상의 눈도 조금씩 변했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암환자의 여러분, 당신은 약자가 아니다. 우연히 암에 걸렸지만, 현역의 사회의 구성자구이다. 그리고 주위의 여러분, 암 환자에의 인식을 바꾸어 주세요. 약자가 아닌, 손을 내밀어 지원하는 것으로,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특히 "닛케이 비즈니스"나 "닛케이 비즈니스 온라인"을 읽고 있는 기업의 관리직의 여러분! 꼭 인식을 새로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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