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요법과 백신요법은 어떻게 다른가?

인체에는 암 억제 유전자가 있어서 세포가 무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그 활동이 저하되면 세포들의 변이가 일어난다.

현재 발견된 암 억제 유전자로 대표적인 것이 p53이다.

p53은 세포의 예정된 죽음과 함께 세포주기 조절에도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관건은 p53유전자를 암세포에 정확하게 침투시키는 방법과 p53의 발현율을 높이는 데는 아직 문제가 많다.

암 백신은 유전자요법이나 면역요법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백신이란 개념은 원래 바이러스 백신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전에 미리 바이러스 항원을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항진시켜 놓는 것이다.

그러나 암의 경우에는 생성 가능한 항원의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방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암이 생기기 전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종양이 일단 생기고 난 후에 비로소 조직적인 면역반응을 유발시키는 방법을 쓴다.

암과 관련해서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종양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해 주는 항암백신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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