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입, 코, 눈의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하나?
구강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15~30분 간격으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입을 헹구어 준다. 입술과 코의 점막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하여 바셀린을 얇게 발라준다. 눈꺼풀이 감기지 않는다면 3~4시간마다 안약을 넣어 눈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 주면 좋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체온 변화는?
팔다리 순환의 감소로 인해 손과 발이 점점 차가워지고, 검게 되고 때로는 평상시보다 더욱 창백해진다. 나중에는 이러한 변화가 얼굴에도 나타난다. 피부는 차고 건조하거나 축축해지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차가워진 것을 느끼지 못한다. 담요나 가벼운 침대 커버가 환자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전기담요나 열 패드는 피해야 한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영양문제는?
임종이 가까울수록 더 이상 영양분이 필요없게 되고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이게 되며 나중에는 전혀 먹지 않게 된다. 이 단계에서 식욕부진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영양공급이 환자의 증상 호전과 삶의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음료의 섭취가 줄어들거나 아무것도 마시지 않게 된다. 

환자가 먹는 것이나 마실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자가 음식을 먹지는 못하지만 삼킬 수 있다면 얼음 조각, 물, 주스, 스프, 소다수, 스포츠 음료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전해질 균형의 유지와 염분 감소로 인한 구역질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음식물을 억지로 먹게 하는 경우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얼음조각, 물, 주스도 삼키는 것이 힘들면 중단해야 한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통증의 변화는?
임종시에 통증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다. 빈맥과 같은 생리적 현상이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는 있으나 죽음 직전에 보이는 정신 착란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통증은 임종하기 전에 감소하는 감각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비록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표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통제를 복용할 수 없어서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같은 용량의 주사제로 바꿀 수 있다. 임종 환자의 간 기능과 신장기능은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통증이 잘 조절되면 평소보다 용량을 줄인다. 처방받은 약의 용량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신호는 어떤 것 들인가?
환자가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예상하는 데에는 어떤 증상이나 신호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이러한 신호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환자에게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의료진들은 가족들이나 간병인에게 예상되는 증상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 수면양이 늘고 반응이 없다.
▲ 시간이나 장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 소변이나 대변의 실금이 나타난다.

보호자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미리 알리지 못했다면 보호자는 환자가 소변이나 대변을 실금하는 것에 대해 당황하게 되는데 소변이나 대변의 실금이 생긴다면 이의 청소와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도뇨관이나 직장관이 청소 및 피부관리의 부담을 줄여주므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소변색이 짙어지거나 소변량이 줄어든다. 임종이 다가오면 심박출량의 감소와 혈류량의 감소로 말초 순환량의 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비경구적 수액공급이 이러한 변화를 회복시킬 수는 없다.빈맥, 고혈압,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 말초나 중심의 청색증, 축축한 피부, 핍뇨와 무뇨 등의 모든 소견이 정상적으로 나타난다.
▲ 피부가 차가워진다.
▲ 숨을 쉴 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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