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빈혈의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암환자의 빈혈은 암 치료를 하면서 동반되는 증상이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혈액 소실량이 많은 수술을 하게 되면서 공통적으로 암환자에게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항암제는 빨리 자라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빨리 성장하는 세포에는 암세포도 있지만 정상세포들 또한 포함되므로 정상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 중에 골수에서 성장하는 적혈구 또한 이 항암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적혈구의 공급량보다 적혈구의 파괴량이 더 많아지게 되고 몸에 적혈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빈혈을 경험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암환자의 빈혈은 어느 정도라고 보아야 하는가?
환자의 빈혈 정도는 경증이거나 심하더라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증도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혈색소 값은 대개 7-11g/dl 범위 내에 있다. 혈색소가 7-11g/dl 의 범위에 있을 때 반드시 빈혈의 증세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기저질환의 증세가 주 증세가 된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 폐를 침범하거나 발열이 있거나 소모가 심할 때는 빈혈의 증세가 심할 수 있다.

암환자의 피로가 빈혈로 인해서도 올 수 있는가?
대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g/dL 이상 유지하기를 권장하는데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된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빈혈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환자들이 빈혈을 겪게 되면서 원하지 않는 다른 증상들 함께 경험하게 된다. 피로감, 숨참, 그리고 활동량 감소 등이 동반되면서 전반적으로 기분이 쳐지게 된다. 하지만 빈혈을 치료하게 되면 동반되는 이러한 증상들이 좋아질 수 있다.
▲ 빈혈은 의학적으로 수반되는 문제들의 원인이 되거나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예를 들면 빈혈은 심장이 무리하게 운동하도록 작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심장에는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며 이미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을 공격하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량과 스케줄을 결정하는 지표에 빈혈수치가 크게 작용하게 되는 것만 보아도 그 중요성을 단적으로 나타낸 예라고 할 수 있다.

빈혈 치료방법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나?
▲ 기저질환을 호전시키는 것이 빈혈을 교정시키는 지름길이다.
▲ 수혈은 빈혈을 신속히 교정할 수 있으며 특히 Hb 값이 6.5g/dL 이하인 중증 빈혈이나 출혈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매우 유용하다.
▲ 철분이 균의 성장에 필수적인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사이토카인의 활성은 일종의 방어기전이라고 볼 수 있다.
▲ 적혈구 생성인자 투여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빈혈 중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 만성신부전 환자, 골수억제제를 투여 받는 HIV감염환자의 빈혈에 FDA의 사용인가를 받은 방법이다.

암 빈혈환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현재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가 적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담당 의사에게 묻고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둔다. 빈혈 관련 증상을 숙지하고 일지에 정리하여 진료 시 담당 의사에게 모든 관련증상을 말한다.

심각한 피로나 허약함
숨 가쁨
혼동이나 집중하기 힘들어짐
창백한 피부,핏기 없는 입술과 잇몸, 손톱 뿌리, 손바닥 등을 포함한
빠른 심박동수
춥게 느껴지는 것
슬퍼지거나 우울해지는 것

▲ 정기적인 혈액 검사 시에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를 점검하고 에너지 수준과
비교해 둔다. 참고로 남성의 정상 헤모글로빈 수치는 14-18 g/dL, 여자는 12-16 g/dL 이다.
▲ 하루 일과를 조정하거나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일을 분배함으로써 에너지를 보존한다.
▲ 과도한 운동은 삼가도록 한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한다.
▲ 탈수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한다.
▲ 어지럼증이 있을 시에는 운전, 아이 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 주의를 요한다.
▲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침실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 시간 동안에도 의자나
소파에서 짧은 낮잠을 즐기도록 한다.

어떤 정도 빈혈이면 의사와 상의해야 하나?
과도한 피로와 허약감, 실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설사 또는 치질 등으로 인한 출혈 또는 실혈이 심하게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때때로 암 환자들은 아프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의 정상적인 과정 중의 하나로 피곤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암이 악화되어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스스로 느끼는 피로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에게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 확인을 위한 검사를 요청해야 한다. 필요 없이 심각한 피로감을 견딜 이유는 없다. 빈혈의 원인이 항암 치료 때문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처방을 받거나 적혈구 성장 촉진 인자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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