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출혈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가?
출혈은 암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출혈은 어떠한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감지하기 어려운 정도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 생길 수 있나?
출혈이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혈소판(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구세포의 하나로 혈액세포 중 두 번째로 수가 많다. 출혈 시 피를 응고시켜 지혈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의 기능이나 응고경로가 비정상일 경우 지혈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의 출혈의 원인은 종양으로 인한 출혈이 있다. 고형암처럼 종양이 주변의 구조나 혈관을 침입하여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종양이 골수를 침입하는 경우 골수 세포형성 기능의 감소를 일으켜 혈소판 수가 감소하게 되고 잇몸 출혈과 같은 가벼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종양은 국소조직이나 혈관으로 침입할 수 있다. 구강인두, 비뇨생식기, 위장관계의 점막에 침입하여 국소조직의 파열을 유발함으로써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약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나?
혈소판의 수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은 상당히 많다. 경미한 혈액응고 이상과 혈소판 기능장애가 겹치면 누적 효과로 심각한 출혈을 일으킨다. 예를 들면 아스피린, 헤파린제제, 항생제, 항암제 등이다.

요독증이 있으면 출혈이 생기나?
요독증(신장의 기능 장애로 몸 안의 노폐물이 오줌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피 속에 들어가 중독을 일으키는 병증. 구토, 현기, 두통, 시력감퇴, 전신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콩팥 기능장애에 의해 요소와 기타 단백대사물의 배설이 부적당하게 되기 때문에 일어난다)이 있을 때 비정상적인 출혈은 흔한 합병증이다. 다행히 신부전에 대한 개선된 치료법덕분에 심각한 출혈문제의 발생빈도는 적은 편이다. 신장이 손상된 사람에게서 가장 흔히 출혈이 일어나는 부위는 점막으로서 반상출혈, 자반증, 코피, 위장출혈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 결핍이나 간질환이 있어도 출혈현상이 생기나?
영양실조 환자나 심한 간 관련 환자는 비타민K 결핍이나 혈액응고 결함이 있을 수 있다. 간은 많은 응고 인자를 합성하는 주요한 기관이다. 비타민K는 연쇄적으로 혈액응고가 일어나게 하고 만일 부족하게 되면 연쇄적인 응고단계가 중단되어 지혈작용이 방해되고 출혈이 일어나게 된다.

감염도 출혈을 일으키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혈관주변의 감염이 있다. 바이러스성 감염은 박테리아와 마찬가지로 위장이나 비뇨생식기를 자극하거나 궤양을 유발하여 출혈의 원인이 된다.

진통제로 위염, 위출혈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할 때 흔하게 나타난다. 속이 쓰리거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타이레놀은 위장관에 대한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약한 통증의 진통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
피부와 구강점막은 몸을 보호하는 방어벽이다. 피부와 구강점막을 깨끗이 하고 죽은 세포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감염과 출혈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

피부
▲ 회음부 주위를 매일 깨끗이 한다.
▲ 피부가 약해지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로션을 바른다.
▲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찰과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여 면도 한다.
▲ 손, 발톱이 길지 않게 자르고 끝을 잘 다듬어 준다.
▲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다른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운동(축구, 농구, 복싱, 스케이팅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만약에 출혈이 생기면 5-10분 동안 압박을 가하고 그 부위를 높이고, 출혈이 5분 이상 계속되면 의사에게 알린다.

구강간호
▲ 식후와 취침 전에 양치질을 한다.
▲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면봉이나 구강용 스펀지를 사용하여 양치질을 한다.
▲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구강청정제를 사용 한다.
▲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 한다.

소화기계
▲ 정상적이 장 기능을 유지하고 과로와 변비를 피해야 한다.
▲ 의사가 처방한 대변완화제(변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를 먹어야 한다.
▲ 적당한 식사와 운동을 한다.
▲ 의사 처방 없이 직장좌약과 관장을 피 한다.
▲ 직장체온계를 이용하여 항문으로 체온을 재지 않는다.

출혈에 있을 때 무엇을 알아야 도움이 되나?
출혈의 증상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증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 출혈의 증상에는 코피와 같이 금방 알 수 있는 증상 외에도 출혈이 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증상도 있다. 아래와 같은 출혈의 증상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다음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의식상태의 변화
혼수, 혼미, 침착하지 못한 상태, 두통, 현기증, 지시하는 대로 시행할 수 없는 경우와 팔, 다리 힘이 없는 경우

▲ 피부
핀으로 찌른 것처럼 작고 붉은 발진이 피부에 퍼져 있으며 멍이 쉽게 생길 때

▲ 눈
눈의 흰자에 출혈이 있고, 시력저하가 오거나 눈 또는 귀 부위 통증이 있을 때

▲ 입과 코
코피, 입안의 혈액성 수포, 잇몸출혈, 구강궤양의 출혈이 있고 침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호흡비율과 깊이 변화
가래에 피 섞여 나오거나 호흡곤란, 빈 호흡 및 부족 상태에 있는 경우

▲ 소화기계
구토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변, 검은색의 묽은 변을 봤을 때, 복부 통증이 있을 때 

▲ 비뇨/생식기계
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타는 듯한 느낌, 빈뇨(소변을 자주 봄), 비정상적인 다량의 질 출혈(또는 폐경기 이후의 질출혈) 등이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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