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환자는 식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간암은 음식에 의해 생기는 병이 아니며 음식을 교정한다고 치유되는 병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는 않으므로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는 간 기능이 좋은 상태에서는 피할 이유가 없으나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들은 어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성 고단백질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성 혼수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항암치료 후는 첫 2주간은 면역력이 낮아지므로 익히지 않은 날 음식, 끓이지 않은 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간 기능이 많이 나쁜 환자들의 경우 식중독이 치명적일 수 있어 생선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위생상태가 나쁜 음식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름철의 어패류는 비브리오균의 감염 위험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고,간암 환자들은 대부분 간경병증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배에 물이 찰 수 있는데 이런 복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소금, 간장, 된장 같은 염분을 최대한 줄여서 먹는 것이 좋다.

체중을 자주 재보며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간경변증이 중등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 변비는 간성혼수의 위험을 높이므로 변비가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 치료를 해야 한다. 담배나 음주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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