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여포세포에서 생긴 수질암은 어떤 암인가?

전체 갑상선암의 5-10%를 차지하며 서양에 비해 동양, 특히 한국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암이다.

몸 속의 칼슘량을 조절하는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C-세포에 발생하며 대부분의 수질암이 칼시토닌을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내 칼시토닌 측정은 수질암을 진단 하고 치료 후 재발을 발견하는데 중요하다.

수질암의 특징 중 하나는 환자의 일부에게서는 수질암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돌연변이된 ‘RET 원종양 유전자’에 의해 발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다른 내분비 기관인 부갑상선, 뇌하수체, 부신 등의 이상이 같이 발생한다.

따라서 갑상선수질암 환자에게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RET 원종양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하고, 환자가 가족성수질암으로 판명되면 환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모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수술 등의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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