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암 발암원인에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가?

결장암이 포함된 전체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고,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 질환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선종성 대장 폴립유전자, 종양 억제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용종증이다.

이 질환은 수백개 또는 수천개의 선종성 용종이 대장 점막에 생기는 것으로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

둘째는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인데, 이 질환은 이른 나이에 결장암이 발병하고 가족성 용종증보다 발생 빈도가 흔하다.

위의 두 질환이 있을 경우 직계 가족의 결장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족 중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이나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 경우 그 환자의 형제나 자식들에서 결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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