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요법에 적용되는 수술원칙은?

위암 수술은 병의 완전한 절제와 절제 후 적절한 재건 즉, 장문합 수술로 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가능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수술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종양에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한다.

암수술을 한다고 하면 혹만 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 주위로 현미경적으로는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어 조기위암은 암병변의 주위로부터 최소 2cm, 진행성 암은 4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위절제를 해야 안전하다. 보통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암의 경우 하부에 생긴 암은 위 아래쪽 2/3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위의 상부에 생긴 암의 경우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위 주위의 림프절을 절제한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전이 즉, 다른 곳으로 옮겨가 자라는 것이다. 옮겨가는 방식은 혈류나 림프절을 따라 가거나, 위벽을 뚫고 복막에 씨를 뿌리듯이 파종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가운데 위암에서 가장 흔한 전이 방식은 림프절을 따라 전이되는 것이다. 암이 자라날수록 위벽의 침윤이 깊어지며, 림프절 전이의 정도는 심해진다. 수술로서 완치를 하기 위해서는 암이 전이된 범위보다 적어도 한 단계 더 림프절 절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모든 절제 조직을 한 덩어리로 떼어낸다.

이와 같이 절제술의 적응증이 되는 위암의 수술에서 림프절 절제술은 필수적인 과정인데, 림프절들은 위 주위의 결체 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림프관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술 중 암세포가 떨어져 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덩어리로 절제를 해야 한다. 즉 림프절을 따로 따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위 주위 혈관, 췌장, 대장 장간막 등에 연결되어 붙어있는 모든 결체 조직을 가장자리부터 박리하여 들어가 떼어내는 것이다. 마치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남김없이 발리듯이 수술을 한다 하여 '골격화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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