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합부 누출은 어떤 부작용인가?

위를 자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을 이어주어야 한다.

장과 장의 문을 합해준다는 의미로 문합이라고 하는데, 수술용 실로 장을 꿰매거나 스테플러 처럼 자동 문합기로 봉합을 한다.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서 꿰매놓은 장과 장이 붙어 섬유 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하게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마치 상처 꿰매놓은 것이 안 붙고 벌어지듯이 배 안에서도 이 문합 부위가 안 붙고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진다는 것은 마치 장이 터진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장 내용물이 배 안에 고여 복막염이 생기고, 농양이 생기게 된다.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오는 경우 문합부 누출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된다.

금식을 오래하여야 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한다.

대개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 새는 양도 적고,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