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는 방사선요법인데 방사선은 보통 감마선을 일컬으며 초기에는 병소에 방사선을 조사(쬐는 것)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런 경우 병소에만 조사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위의 정상세포에도 조사되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컸습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정위 방사선요법'이라는 기술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는 상기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3D 방식으로 입체적으로 여러 방향에서 병소를 향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이 환자의 체내를 통과하는 도중에 피부에는 강력한 파괴력을 주지만 점차 들어갈수록 급격하게 방사선의 관통력과 치료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런 약점을 극복한 방식이 양자선과 중입자선 치료입니다. 이것들은 일반적인 감마선이 아니라 양자선과 중입자선을 이용하여 쉽게 체내에 있는 병소 부위까지 관통력과 위력이 감소하지 않고 병소에서 힘이 가장 강력하게 터진 후 급속히 그 힘이 약해지도록 하는 방식인데 이 기술은 특히 중입자선 기술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실용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조만간(금년 말 쯤?) 실용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중입자선을 조사하려면 대형의 원형 가속기 기술과 시설이 필요한 첨단기술로 일부 선진국에서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중입자선 치료는 이런 거대한 시설투자와 기술의 첨단성 때문에 치료비가 고액입니다. 일본의 경우 치료비만 5천만원~1억원 가량 들며 우리나라에서 이 신기술이 도입되면 3천만~5천만원 사이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중입자선 치료는 방사선이 체내의 병소 부근에서 최대로 커졌다 급격히 소멸되기 때문에 인체에 부작용도 적고 수술이 불가하거나 환자의 체력이 약해 다른 치료를 받기 힘든 고령 및 쇠약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3부-
두 번째로 항암 화학요법인데, 제가 알기로는 처음 항암제로 사용된 것이 2차 세계대전 중 독가스로 사용되던 겨자가스이며, 그 원료가 암세포를 죽이는데 사용될 만큼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이런 것들이 1세대 항암제라 불립니다. 이런 1세대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주로 죽이기 때문에 증식이 빠른 암세포뿐 아니라 우리 체내에서 빠르게 자라는 모발세포나 장기 내벽을 구성하는 점막세포 같은 것들도 동시에 무차별로 죽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하면 인체의 모발은 모두 빠지고 구강염과 식도나 위의 점막손상으로 구역질과 구토로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병으로 죽기보다 못먹어 죽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지요. 이런 폐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과학자들이 암 자체를 즉 암세포를 파괴하기보다 암의 발병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나 시스템을 표적삼아 파괴하면 부작용도 적지 않을까하는 발상에서 연구를 거듭하여 나온 치료제가 2세대 항암제입니다. 그 첫 번째가 글리벡으로 표적요법의 신화를 썼지요. 이후 20년 간 수 많은 표적요법제가 쏟아져 나왔구요. 요즈음 사용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바로 2세대 항암제인 표적요법제들입니다. 3세대 항암제들이 최근들어 나타나지만 아직 포괄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면역요법제입니다. 면역요법제는 이름 그대로 환자의 체내에 있는 면역체계를 강화하거나 채내에서 채취한 일부 세포들을 연구소에서 강화하여 다시 채내로 주입하는 방식이 주가 됩니다. 요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키트루다, 옵디보 등이 그 대표주자들입니다. 그러나 표적요법이나 면역요법이 부작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상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지만 그래도 치료효과가 1세대 항암제보다 나아 많이들 사용합니다. -2부-
암 치료 방법의 발전과정을 이곳에서 개괄하기는 힘들지만 요약해서 개요를 설명하자면, 우선 치료법은 아시다시피 수술과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으로 대별됩니다. 그런데 치료법의 발달은 우선 진단법의 발달과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진단이 되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진단법은 에전에는 의심되는 부위에 가벼운 수술로 조직을 떼어내어 조직검사 혹은 생체검사(생검)를 하여 암의 종류와 병기를 진단하거나 그 자리에서 수술을 하거나 하였고 ,각종 체액(혈액, 림프액 등)을 채취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진단이 된 암은 병기나 환자의 건강상태를 보고 수술이나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요법을 치료 선택지로 결정을 합니다.
우선 수술의 경우, 예전에는 개복수술을 하여 암이 발병한 부위와 그 주분 장기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회복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 중 암세포가 혈류나 림프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확산되는 위험도 커집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강경 혹은 내시경의 도움으로 개복하지 않고 화상의 도움으로 몇 개의 구멍을 뚫거나 소화관 계통의 암은 내시경만을 삽입하여 암을 절제 혹은 태워버리는 방법으로 발전하여 환자의 몸에 손상을 덜 주고 해당부위만 도려내는 기술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만큼 환자의 회복도 입원기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1부-
중입자선 치료는 이런 거대한 시설투자와 기술의 첨단성 때문에 치료비가 고액입니다. 일본의 경우 치료비만 5천만원~1억원 가량 들며 우리나라에서 이 신기술이 도입되면 3천만~5천만원 사이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중입자선 치료는 방사선이 체내의 병소 부근에서 최대로 커졌다 급격히 소멸되기 때문에 인체에 부작용도 적고 수술이 불가하거나 환자의 체력이 약해 다른 치료를 받기 힘든 고령 및 쇠약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