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이 대부분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없애 주고, 일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에이즈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고 한다. 오존(O₃)은 1840년에 발견되었으며, 2개 대신 3개의
산소원자를 가지고 있는 물질로, 산소(O₂)가 자외선이나 혹은 강력한 전자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

오존요법을 확신하는 분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존은 ‘유리기’를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유리기란 신진대사의 최종 산물로서, 이것이 암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동맥경화의 원인인 플라크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오존에 노출되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분자는 보다쉽게 산소를 방출하게되어 체내 조직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될 수 있다.

*오존은 세포 내 대사에 변화를 가져와, 결국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오존에 노출된 적혈구는 쉽게 뭉치지 않고 유연성이 생겨 보다 쉽게 좁아진 혈관을 지나갈 수
있다. 혈액 자체도 뭉치는 경향이 줄어든다.

*면역계는 오존에 의한 자극으로 더 많은 백혈구를 만들어 내며, 따라서 감염성 질환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오존은 체내에서 다양한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면역계로 하여금 외부로부터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침입에 대해 자연면역체계가 더 잘 반응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관련된 이론으로는 지난 1931년, 의사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오토 워버 그는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했다. 즉, 정상 세포는 산소를
이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내 놓는데 반해 암세포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하고
산소를 노폐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론은 50년 후,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한 논문에 의해 확인되었다.
인체의 암 세포들은 오존 농도가 높으면 그 성장이 억제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정상 세포들은
오존 농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어도 이론적으로 볼 때, 암 조직에 오존 형태의 산소를 다량으로 공급하면 암의 영양을
차단하고 암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 이 이론은 타당성이 있으므로 실천해 볼만한 치료법이
아닌가 한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