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감소증

2015년 세브란스 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이용호 교수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근육이 부족하면 체내 당분을 세포로 흡수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당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남은 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신체 곳곳에 쌓이게 되는데, 간에도 다량 쌓이게 되므로 지방간을 일으키게 된다.

2. 운동부족

평소 건강하다고해도 운동량이 부족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서울대학교병원 곽민선 교수와 스탠포드대학 김동희 교수 연구팀의 추적 관찰 결과, 연구초기에는 지방간 없이 건강한 사람이었지만 이 중 20%가 4~5년 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했다. 이를 막기 위해선 평소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30분씩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3. 폐경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드는데,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진다. 에스트로겐 합성이 줄어들면 그만큼 콜레스테롤이 남게 되는데, 이 골레스테롤이 혈액에 쌓이고 간으로 이동하여 축적되면 지방간이 생기는 것이다. 콩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콩의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화학 구조가 비슷하여 에스트로겐의 역할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되므로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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