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과 체력유지


체력유지는 좋은 식생활로부터

암의 예방이나 치료에도 기초적으로는 체력의 유지가 필수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체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암에 걸릴 위험도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화된 암 환자는 좋은 치료방법마저도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체력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많은 경우 체력의 약화로 인하여 수술도 항암치료도 시행할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는 것은 간과 할 일이 아니다.


체력은 어떤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암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항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전한 상태이며, 그 첫째가 육체적 건강이다.


인간의 생명을 담는 그릇인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우선 먹어야 된다. 신선하고 자기의 육신에 해롭지 않은 것을 먹여야 체력을 유지하는 기본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신선하고 해롭지 않은 음식의 선택에 대한 문제가 대단히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잘못된 식생활이 암을 부른다

암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하게 ‘이것이다’라고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으며, 다만 ‘이럴 것이다’라는 여러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많은 원인 중에서 식생활 문제가 대단히 중요한 발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로운 것을 먹으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긴 육체가 제대로 체력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며,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먹으려고 사는지 살려고 먹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지만 어떠하든 살려면 먹어야 한다. 각 민족마다 음식문화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한가지 정확하고 공통된 것은 신선하고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주 당연한 말인데도 이 신선하고 해롭지 않은 것을 먹고 살아가기가 참으로 어렵게 되었다.


인구 2억이 넘는 미국의 경우 사망자 세 사람 중 한명은 암으로 죽는다고 하며(한국은 3.5~4명중 한명으로 추정), 현재 5천만 명 정도가 암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 중 3천 5백만명 정도는 사망할 것이라고 하며,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모두가 암 공포증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공포의 암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

고대에는 귀족들이 암에 걸렸다.

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대 이집트나 중국의 미이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그리스나 중국의 고대 기록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대인 중 미이라로 만들어진 부류는 그 시대의 가장 상류계급에 속해 있었고, 그런 상류계급의 생활은 먹고 싶은 것을 충분히 욕심껏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 상류계층은 지금 우리들의 식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되어지는 반면, 하류계층은 오히려 먹을 것이 궁핍했을 것임은 우리의 몇 십년 전의 생활을 돌이켜 보아도 짐작이 가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상류계층은 암을 앓았을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당시의 상류 계층인 고대 미이라에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 상류층은 암에 걸렸으며, 하류계층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그것은 몇 안 되는 상류층에 속하는 부류의 문제일 뿐 다수의 하류계층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근세까지 전염성 질병에는 무방비 상태이어서 많은 피해를 본 투병의 역사를 기록하여 왔으나, 우두나 항생물질의 발견 등으로 천연두와 결핵을 정복해 왔다.

그러나 풍요로운 식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지금은 암이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으며, 현대의 의학계는 암의 원인규명도 제대로 못한 채 상업주의적 치료방법까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주변의 독극물질, 이대로 좋은가

암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그때에는 암을 무서워 하지도 않았고, 왜 환자도 많지 않았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을 보면 합성 화학물질을 먹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부제,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표백제 등 합성 화학물질이 첨가된 음료나 식품을 눈만 뜨면 먹고 마신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이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 전에 정부기관에서 발행된 농가 당 농축산물 소득 원가계산표를 보면서 과채류의 평당 농약 투입량을 계산해 보았더니, 농약과 제초제 등의 살포량이 한 평에 몇 kg에서 몇 십 kg 단위였다. 이를 단위 당 생산작물의 수로 나누어 보면서 다시 한번 놀랐고, 정말 이런 농산물을 먹고도 살아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농약잔류 허용 기준치라는 것이 있지만 그것도 나라마다 기준이 다를 뿐 아니라 기준치가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그런 독성물질이 장기간 체내에 쌓일 것을 생각하면 실로 가공할 상황이 아닌가 싶다.


농약이나 제초제라는 것들은 모두가 독극물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런 것을 뿌려서 지은 농산물을 사람이 먹고 있으니 암이 아니라 암보다 더한 병인들 안 생길 수가 있겠는가?

화학약품을 먹고 사는 현대인들

축산물은 어떤가. 자연방사라면 좋겠지만 타산이 맞지 않으니 지금 양계장에서는 항생물질을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성장촉진 홀몬제를 섞은 인공합성사료로도 부족하여 24시간 조명까지 켜고 움직일 여유도 없는 닭장에서 생명이 없는 무정란을 인간의 욕심에 따라 생산한다.

그 닭은 그렇게 살면서 알을 낳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백혈병이라는 혈액암에 걸려 죽게 되는 것이고, 우리는 그런 닭이 낳은 생명없는 무정란을 먹는다 영양학자들이 완전한 식품이라 말하는 우유를 보면, 젖소 역시 항생물질과 최유(최유) 홀몬제를 먹이며 신경안정제, 성장 홀몬제와 초식동물인 소가 동물사료를 섞은 인공 합성사료를 먹고 살아간다. 이런 젖소들은 결국 유방염이나 유방암, 구제역이라는 엄청난 비극적 사태를 불러오는 질병으로 죽어가는 현실이다.


이 우유는 멸균하는 과정에서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각종 효소와 유익균들이 파괴되고 없어지는데, 이런 필수 물질들을 인공적으로 보충해 넣은 것을 우리들은 마구 먹고 있고, 아기 엄마들은 이런 소젖으로 인간의 다음 세대들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소의 식생활(사육방법)은 소에게도 역시 성인병을 가져오는 결과가 되었다. 소의 성인병은 간 농양, 지방간, 위산과다증, 두렵고 속수무책의 질병인 구제역 등인데, 이런 젖소의 성인병 원인은 초식동물에게 과다한 인공 배합사료(농후사료) 급식이라고 한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이 아니다.

부부가 함께 암에 걸리는 경우는 어머니와 그 2세, 아버지와 그 2세가 암에 걸리는 확률보다 적다는 조사 보고가 있다. 부부는 무촌으로 아무리 일심동체라 하지만 출생부터 결혼하기까지 최소 25년 이상 성인이 되기까지 성장기의 전 기간을 다른 가정에서 다른 식생활을 영위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두고 가족의 구성 단계에서 두 사람 중 어느 쪽의 식생활을 하였느냐에 따라, 부부는 바탕이 다른 식생활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부부가 같이 암에 걸리는 확률은 떨어지지만, 2세는 모계 또는 부계로 식생활이 결정된 가족 구성원으로서 유아기부터 모든 식생활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어머니와 2세, 또는 아버지와 2세는 암이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며, 그래서 암 발생에 가족력이 검토된다.


즉, 유전병이 아닌 암에 대하여 가족력의 확인은 이러한 식생활의 과정을 짐작하게 하여 줌과 동시에 개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식습관 등이 대단히 중요함을 알려 주는 것이다. 현대의 음식문화는 암 발생의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과감한 식생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지금의 식품은 암을 불러 들이고 발병되게 하는 원인중의 하나이다. 또한 암 환자가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암의 증상이 호전되거나 치유되더라도 과거의 잘못된 식습관을 반복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다시 한번 괴로운 재발의 길을 반복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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