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통증은 왜 생기는가?
암 통증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 군데 이상의 통증 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암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부터 어떤 부위가 아픈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통증의 원인을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 암이 뼈, 내장에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통증
▲ 암과 관련되어 근육 수축, 변비, 욕창, 감염이 발생한 경우의 통증
▲ 항암 치료 등(수술, 화학 요법, 방사성 요법)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
▲ 암이나 항암 치료와는 무관한 통증 등으로 나누어 분류해 볼 수 있다

암 통증은 어떤 형태를 보이나?
암 통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각각에 따라 통증의 느낌이 다르며 이러한 통증의 느낌을 알려야 도움이 된다.

▲ 체성 통증은 국소적으로 쑤시는 듯, 쏘는 듯한 통증이고
▲ 내장 통증은 넓고 깊게 압박하거나 묵직한 통증으로 느껴지며
▲ 신경 통증은 발작적인 작열하는 듯한 감을 느끼게 하는 통증이다.

통증 조절을 위해서 환자 본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 통증은 없앨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
▲ 통증을 참지 말고 의사와 자세하게 상담하여야 한다.
▲ 담당의사에게 통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린다.
▲ 통증조절이 불충분한 경우에는 계속 의사에게 통증의 부위, 느낌, 통증의 세기 등을 알린다.
▲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소규모 병원, 의원, 약국이 많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구비하고 있는 병원, 의원, 마약소매 약국을 알고 있어야 한다.
▲ 통증조절 방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통증조절문제에서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가?
통증조절 문제에서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 중에서도 다음 몇 가지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점들이다.

▲ 암 통증과 완화의료(palliative care)에 대한 정부의 정책 부재
▲ 의료인, 정부, 국민의 암 통증 완화에 대한 인식 부족
▲ 재원 부족과 의료전달체계의 제한
▲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을 일으킨다는 무조건적인 염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까다로운 법적 제한

암 통증은 현재의 진통제로 90% 이상 충분한 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충분한 통증 조절을 받고 있고 25% 정도는 통증 조절 없이 사망하고 있다. 

통증 조절문제가 사회적, 법률적인 여러 문제점이 많다고 하던데?
상당수의 암 환자가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암 환자는 통증 조절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점이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명당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이 선진국의 10% 미만으로 통증조절에 대한 의료행위가 가장 열악한 나라이다. 통증조절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지 않은 이유들을 제대로 이해하여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면 충분한 통증조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에 관련된 문제
▲ 통증 조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문제: 전공의 기간 중 통증 조절에 대한 교육미흡.
▲ 부족한 통증 평가 문제: 통증 조절의 기본이 되는 통증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지식 부족의 문제: 중독, 내성,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염려.

환자에 관련된 문제
▲ 통증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문제: 암 치료에 대한 의사의 관심을 혼란하게 할 것이라는 염려와 통증은 질병의 악화라는 두려움, 또는 의사를 성가시게 하지 않는 착한(?) 환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 문제: 중독, 내성, 부작용에 대하여 지나친 두려움이 있다.

의료 체계에 관련된 문제
▲ 암 통증 조절은 암 치료에 비해 낮은 우선 순위이고, 불충분한 의료보험급여로 의료수가 부족하면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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