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위암 발병의 원인인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해 놓았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양성으로 인 것으로 보아 이 균의 감염은 위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본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진단되어 균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이미 만성 염증이 생겨버린 경우 암 발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암 예방을 위한 집단검진이나 제균 치료 등은 효과성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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