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수술 후 식사의 기본

 

대장과 직장의 수술을 하면 아래의 증상이 생긴다

대장에서 수분의 흡수가 감소되면서 묽은 변이나 설사가 나기 쉬워진다.

대장의 연동운동(꿈틀 운동 : 소화물을 배설하도록 내려 보내는 운동)이 장애가 생겨 변비가 되는 수도 있다.

직장 수술의 경우에는 변의 저장 기능이 감소되거나 없어져 버려 배변이 잦아지는 경향이 있다.

소장이나 대장의 유착에 의해 내용물의 통과 불량이 생겨 복부에 팽만감이 느껴지거나 혹은 심해지면 장 폐색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인공항문을 장착한 경우, 변의 냄새, 색깔, 굳기 등에 민감해 지는 등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식이요법으로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지만, 생기기 어렵게 할 수는 있다.

원칙적으로는 식사의 제한은 없다. 결국 무엇을 먹어도 상관없지만, 식물성 섬유가 많이 포함된 것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장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가 있으므로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절제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맛있게, 천천히, 즐겁게 먹는 것이다. 다음의 것들에 유의하여, 영양소의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하도록 유의하라.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장 폐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퇴원 후 1~2개월은 단계적으로 식사량을 늘려가서, 한 끼의 식사를 배가 7부에서 8부 정도로 찰 때 그만 먹는 것이 좋다.

 

천천히 잘 씹어서 먹도록 하자.

빨리 먹으면 설사의 원인이 되거나 빈변(잦은 배변)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 잘 씹으면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식사를 하자.

불규칙적인 식사는 통변이 불안정해져서 설사, 변비, 빈변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식사는 균형 있고 소화에 이로운 것을 중심으로 하자.

소화에 나쁜 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장 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소화하기 힘든 음식도 소량이라면 상관이 없다. 잘 씹거나 잘게 다지거나 부드럽게 익히는 등 먹는 법이나 조리에 공을 들이면 훨씬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음주는 알맞게 하자.

대장의 수술 후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이유는 없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식생활을 흩트리기 쉬우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균형이 잘 잡힌 식사란?

조, 주, 석식 모두 주식과 주된 반찬과 야채요리를 챙겨서 먹자.

주식 : 쌀밥, 빵, 면류 등

당분은 지방과 더불어 에너지원이다.

주 반찬 : 생선, 육류, 알 종류, 두류(콩 종류), 유제품

몸을 만드는 양질의 단백질원이다.

보조 반찬 : 야채, 해조류, 과일

몸의 리듬을 조절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변통이 변화할 때의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변비

야채나 과일, 콩 종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하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는 장 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가 있으므로 자제 하자.

수분을 만히 섭취하자. 특히 기상 시에 1 컵의 물이나 우유가 유효하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자. 특히 조식이 중요하다.

생활의 리듬을 지켜 규칙적인 배변의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아침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가도록 유의하자.

적당한 운동을 하자.

식사와 생활습관에 주의를 해도 변비가 계속될 경우에는 하제가 필요하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자.

 

설사

소화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자.

수분을 제한하지 말고 오히려 보충하자. (미네랄도 함께 보충하는 스포츠 음료 등도 좋겠다).

적은 양의 식사를 횟수를 늘려서 소화기관의 부담을 가볍게 하자.

 

빈변(잦은 배변)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자. 특히 아침이 중요하다.

생활에 리듬을 주자. 과로는 금물이다.

 

복부 팽만감

1회의 식사량을 절제하도록 유념하자.

그래도 낫지 않으면, 한 번쯤 식사를 걸러보자.

식사를 걸러도 복부 팽만감이 지속되고 방귀도 나오지 않으면 장 폐색이 의심된다. 담당 의사와 바로 상의하라.

 

<식품에 관하여>

소화에 좋은 식품, 나쁜 식품, 가스를 발생시키기 쉽고, 변의 냄새를 강하게 하는 식품

 

소화에 좋은 식품 :

죽, 부드러운 밥, 두부, 반숙란, 야채의 부드러운 조림 등

 

소화에 나쁜 식품 :

미역, 곤포, 버섯, 곤약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 :

감자류, 콩류, 야채류, 옥수수, 현미빵, 배아 혼합 빵 등

 

가스(방귀)가 발생하기 쉬운 식품 :

맥주, 탄산음료, 감자류, 콩류, 양파, 버섯 등

 

변의 냄새를 강하게 하는 식품 :

양파, 파, 마늘, 콩류, 알코올, 육류, 치즈 등

 

 

<권장 음식>

육류

껍질 벗긴 닭고기, 닭 가슴살, 지방분이 적은 소고기 돼지고기, 간 등

 

어류

전갱이, 가자미, 농어, 연어, 대구, 광어, 굴, 어묵의 일종 등

 

난류

계란, 매추라기 알

 

두류

두부, 부드럽게 조린 콩, 콩을 갈아 만든 낫도, 콩가루 등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유산균 음료, 치즈 등

 

단백질

곡류

죽, 질게 지은 밥, 우동, 빵, 마카로니 등

 

감자

감자. 마. 장마, 야마토 이모(참마의 일종) 등

 

과일

통조림, 사과, 숙성 바나나(혹은 식용 바나나를 열로 익힌 것), 복숭아, 서양배 등

 

과자

비스킷, 버터, 카스텔라, 젤리 등

 

당질

유지

식물성 기름, 버터, 마가린, 생크림 등

 

지방질

야채

부드럽게 익힌 야채(무청/순무, 호박, 콜리플라워, 양배추, 무, 토마토, 가지, 배추, 브로콜리 등), 매실 장아찌 등

 

비타민 . 미네랄

 

음료

녹차, 보리차, 주스, 묽은 차 . 홍차 . 커피 등

 

조리법

조린다, 찐다, 굽는다, 잘게 썬다.

 

 

<자제하면 좋은 식품>

육류

기름을 많이 이용한 요리(커틀릿, 비프스테이크 등)

지방이 많은 육류(갈비 살, 햄, 베이컨 등)

 

어패류

패류, 오징어, 문어, 연어알젓, 가마보코(어묵의 일종), 건어물, 볶음, 젓갈 등

 

두류

대두, 삶은 푸른 콩 등

(대두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향상되지만, 볶은 콩은 60%, 삶은 콩은 70%이다. 한편 두부는 95%, 낫토는 80% 이상으로 소화율이 높다.)

 

단백질

곡류

대두, 대두 푸른 콩 등

(대두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향상되지만, 볶은 콩은 60%, 삶은 콩은 70%이다. 한 편 두부는 95%, 낫도는 80% 이상으로 소화율이 높아진다.

 

감자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 곤약, 시라타키 (전골 따위에 쓰이는 실 모양의 아주 가는 곤약)

 

과일

섬유질이 많고 신맛이 강한 과일(파인애플, 감귤 등), 말린 과일 등

 

과자

튀김과자, 매운 맛 전병, 콩 과자 등

 

당질

유지(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지방)

 

지방질

라드(돼지기름), 머리고기

지방을 많이 사용한 요리(덴푸라, 프라이한 것)

 

야채

섬유질이 많은 야채(우엉, 죽순, 파, 연근, 머위, 고비, 고사리, 버섯 등)

향이 강한 야채(독활/땅두릅, 부추, 마늘, 양하 등)

 

해조류

곤포, 김, 톳, 미역 등

 

조미료

겨자, 카레가루, 고추냉이 등

 

음료

탄산음료, 알코올, 진한 차, 진한 커티 등

 

 

<간식으로 먹기 좋은 식품>

유제품

요구르트, 우유, 유산균 음료, 커스터드 퓨린, 아이스크림, 치즈 등

 

과일

통조림, 바나나, 사과, 주스 등

 

과자

비스킷, 웨하스, 계란보로, 카스텔라 등

퇴원 직후에는 대부분 먹지 못한다. 이런저런 시험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먹기 쉬운 음식이나 먹는 방식을 찾아내어 보자. 처음에는 1,000~1,200kcal가 먹기 적당하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